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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길라잡이 Wi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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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6.21 10:16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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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보다 전송 7배 빨라
100배 먼 거리서도 사용
마이크로파 솔루션 각광

일반적으로 WiFi보다 7배 빠르고 100배나 먼 거리에서도 사용가능한 기술이다. 공식적인 이름은 IEEE802.16이다.

마이크로웨이브 전파기술을 이용하며 802.16a와 802.16e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802.16e는 내년 2분기 경에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802.16a는 최대 50km 거리에서 75Mbps를 전송할 수 있다고 하지만, 최대 전송 거리와 전송 속도는 동시에 달성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도심 지역에서 실제 전송 거리는 8~10km 내외가 될 전망이다.

802.16e의 경우 전송 속도 15Mbps, 전송 거리 3~5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802.16은 고정 방식은 최대 50km/75Mbps, 이동 방식은 5km/15Mbps에 저속 차량 이동성을 지원한다. 이는 가정이나 업체를 연결하는 동축케이블이나 구리전선을 대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휴대폰 무선인터넷과도 경쟁관계에 있다.

시장조사회사인 Visant Strategies는 802.16/WiMax 장비 시장이 2008년 1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iMax의 가장 매력적인 시장은 유선 인프라 커버리지가 넓지 못한 중국/인도 등이다. 특히 중국은 최근 광대역 접속 서비스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서비스 음영 지역을 위한 솔루션으로 802.16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인텔, 후지쯔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웨이브새트 등이 WiMax 호환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인텔은 알카텔과 표준화/제품개발/마케팅 등에서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지멘스와도 장비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인텔이 노트북PC에 WiMax 기술을 적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제2의 센트리노' 붐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WiMax 노트북PC는 오는 2006년경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WiMax는 분명 유선 통신 인프라가 존재하지 않는 서비스 지역을 커버하는데 있다. 그러나 이미 DSL/케이블모뎀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요 도심 지역에서는 원가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지 않는 한 경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달 WiMax 포럼 초기 멤버였던 노키아가 돌연 WiMax 포럼을 탈퇴한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탈퇴 이유에 대해서 노키아로서는 802.16 기술의 잠재적 중요성이나 미래 가치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WiMax가 위치한 상황이 고정 무선에서는 DSL/케이블모뎀 서비스와 직접 경쟁해야 되고 이동 무선에서는 저렴한 WiFi, 이동성이 뛰어난 802.20, 그리고 보다 향상된 셀룰러 무선 인터넷과 겨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WiMax가 주요 통신 사업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반도체/장비 업체들은 빠른 표준화, 제품 상용화, 규모의 경제 확보를 통해 통신 원가 측면에서 핸디캡을 없애야 한다. 서비스 사업자들은 적절한 표적 시장을 설정해 WiMax가 가져다 줄 수 있는 소비자 효용 및 가치 향상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및 인지도 전략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자료참조 : ETRI 주간기술동향 'IEEE 802.16과 Wi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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