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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 메타버스 구축…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초광역 메타버스 구축…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7.18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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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울·전북 컨소시엄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선정
3D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
VR체험·AR정보 서비스 제공
지역 O2O, NFT 확산 기대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 지역데이터·서비스 분야 구상도. [자료=경북도청]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 지역데이터·서비스 분야 구상도. [자료=경북도청]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안동 하회마을과 남산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등 지역 문화 명소가 내년 안에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와 서울특별시, 전라북도는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의 지역데이터·서비스 분야에 경북·서울·전북 초광역 컨소시엄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전담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은 기존 모바일 가상환경에서만 볼 수 있었던 메타버스 콘텐츠를 현실세계와 연계해 체험할 수 있는 XR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2년간 국비 46억7000만원, 지방비 34억원, 민간 17억8000만원 등 총 98억5000만원을 투입, 메타버스 관련 전문기업 등 18개 기관과 함께 내년까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 결합된 확장현실(X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를 구현한다.

지역의 명소를 메타버스 공간에 만들고, 시민들이 참여해 만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관광과 숙박·특산품·디지털 콘텐츠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역의 ‘맛·멋·흥·쉼’을 공통 테마로 한옥마을과 전통문화를 메타버스로 구현하고, 지역 소상공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디지털 콘텐츠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3차원(3D)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명소는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의성 고운사, 남산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등 9곳이다.

이 공간들은 라이다(LiDAR),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정밀 계측 후 3D 공간정보 데이터로 구축한다. 고정밀 측량장비를 이용해 구축한 3D 공간정보를 메타버스 공간으로 변환하는 첨단기술을 도입, 기존 수작업으로 구축하는 방식보다 시간·경제적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지역 특화콘텐츠를 제작해 한옥마을 VR 체험 서비스와 AR 정보 서비스 등을 통합플랫폼에 등록하고 대국민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도는 ‘지역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위한 헤리티지 투어리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회마을·양동마을·고운사의 가상공간을 배경으로 한 특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의·식·주·혼을 주제로 테마를 나눠, △한복-드레스 투어 콘텐츠로 한복 가상체험 △한복진흥원과 연계한 한복제작 △한식-컬리너리 투어 콘텐츠 △종가·사찰 음식 및 다도 체험 △밀키트 제작업체 연계 지역 농산물 주문 △하회-양동 고택체험 △메타수학여행 프로그램 △고운-템플스테이 등을 구상 중이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 전경. [사진=문화재청]
경북 안동 하회마을 전경. [사진=문화재청]

서울시는 남산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통문화를 주제로 하는 문화·관광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특히 명동·남산 일대 4곳을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하고,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창작자들이 제작한 캐릭터와 콘텐츠를 시민들이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인 서울큐브(가칭)를 2025년 완공해 시민들이 가상세계에서 건축물 내부와 다양한 서비스를 사전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메타버스에서 시민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실제 건축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북도는 전주한옥마을, 팔복예술공장을 기반으로 주요 건물과 유적지에서 VR 체험 및 현장 사용자 위치기반 AR 관광 서비스를 선보인다.

예를 들어, 전주 한옥마을 VR 여행체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전북도와 전주시는 △전통 놀이마당 창극 △판소리 전통 혼례 체험 △전통 공예품 전시·구매 등 콘텐츠를 개발한다. 현장 사용자 위치기반 정보를 활용하는 AR 서비스는 여행자들에게 전주 관광지, 맛집 정보, 외국어 서비스, 관광 일정 같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VR-AR-현실 사용자 간 연동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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