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양정숙 국회의원(비례대표, 무소속)은 7월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우리집 보안 경호원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강화 및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양정숙 의원실이 주최하는 행사로 홈네트워크 기기업체들이 모여 있는 홈네트워크 협의체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후원한다.
일상의 모든 영역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과 스마트 홈서비스 적용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홈네트워크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해킹에 의한 기기의 기능 마비 위험과 민감한 개인정보와 사생활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홈네트워크 보안이 중요해 지고 있다.
정부는 IoT 융합 기술 발전 및 홈네트워크 설치·이용 증가에 따른 지능형 홈네트워크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홈네트워크 보안 기준을 제시했다.
하지만, 보안 인증 제도 의무화와 홈네트워크 설비의 보안 문제 등 고려해야 될 다양한 문제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양정숙 의원은 "정부의 현행 제도는 홈네트워크를 통해 발생하는 보안사고 방지와 망의 안정적인 운용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홈네트워크 보안 강화 및 제도개선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토론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남우기 한국기술사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첫째 주제 발제에 나설 이재형 KISA 팀장은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 현황, 개선 방향'을 주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문제와 홈네트워크 보안가이드 주요 내용 및 보안가이드 적용을 위한 고려사항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이길원 현대HT 수석은 '홈네트워크 보안가이드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 추진 배경 및 내용과 현장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법·제도 사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 발제에 이어 보안가이드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최성준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과장과 이성재 KISA 단장이 토론자로 나서며, 이어서 관련 업계를 대표해 도철구 한국AI스마트홈협회 본부장, 정우수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정보통신인증센터 팀장이 토론에 나선다.
뒤이어 건설 현장과 장비 제조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운순 HDC랩스 마케팅 팀장, 조덕관 코콤 기획 담당, 조두은 포스코건설 부장, 김용권 현대산업개발 부장의 열띤 종합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양 의원은 "빅데이터, AI, IoT 등 기술의 융·복합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홈네트워크 기술이 더 편리하고 윤택한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만큼 보안 강화의 중요성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현행 제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안전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누릴 수 있는 세밀한 대책 마련과 제도적 미비점 개선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