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60명, 20대 교육생 많아
교육기간 기존 1주→4주 확대
채용박람회 예정, 취업 연계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교육기간이 대폭 확대된다. 아울러 기존 이론 중심 교육에 모의훈련 교육을 추가해 실무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7월 25일부터 4주간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60명을 대상으로 ‘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해외조달·수출 전문 청년 인력·기업인을 양성해 채용과 연계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총 4주의 교육기간 중 첫 주는 이론강의 위주로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이후 3주간은 김천 소재 조달교육원에서 실습 위주로 대면·합숙교육으로 진행된다.
조달청은 지난 6월 23부터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총 160명의 신청자 중 지원동기, 참여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60명을 선정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여성이 44명이 선정됐다.
한편 2019년부터 운영 중인 ‘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소액 시범사업임에도 꾸준하게 채용과 연계된 성과가 있었다. 2019년 교육생 45명 가운데 8명이 채용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및 채용상담회 방식이 비대면으로 변경됨에 따라 참여기업 관심 및 채용인원이 감소됐다.
또한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교육수료생과 참여기업은 교육과정에 대한 세분화·전문화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1주일이라는 짧은 교육기간과 이론위주 교육방식은 기업과 교육생이 요구하는 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 양성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조달청은 교육수요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교육예산을 대폭 증액 확보해 올해 교육과정을 보다 전문적이고 실무·모의훈련 중심으로 전면 확대 개편했다.
심도있는 교육을 위해 교육시간을 대폭 확대(1→4주)하고, 교육인원도 기존 1개 반에서 2개 반(30명씩)으로 구성했다.
교육내용도 해외마케팅·무역실무 등 이론교육은 물론 국제입찰 등록, 입찰제안서 작성·제출, 계약체결까지 실무형 실습위주로 직접 모의훈련에 참여하는 등 전방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8월 16일 예정인 4주차에는 교육생과 수출 유망기업이 참여하는 채용상담회를 개최해 교육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해외조달 전문 청년 인력과 기업인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면서 “낮은 정보 접근성과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을 극복하고 해외조달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고 확충하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