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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투명성 확보해 사람 중심 AI 기술 정립”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해 사람 중심 AI 기술 정립”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7.25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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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국내 기업 최초로 ‘기술윤리 위원회’ 신설
카카오가 업계 최초로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 AI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카카오가 업계 최초로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 AI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카카오가 국내 기업 최초로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해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 및 AI 윤리규정 준수 여부를 체계적으로 점검한다. 알고리즘 윤리 확립 및 개인정보 보호 등 관련 정책 수립도 담당할 방침이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는 25일, 공동체 전반에 걸쳐 기술 윤리를 점검하고 이를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Tech for good committee)’를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는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들의 AI 윤리규정 준수 여부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체계적 정책 개선 업무를 수행한다. 카카오뱅크도 기술윤리 위원회 논의에 함께 참여한다.

위원회는 기술과 윤리를 건강하고 조화롭게 발전시키고, 디지털 사회의 건강성을 도모하는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공동체 내에 기술윤리 전담 조직을 만들고, 관련 현안에 대한 정례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그간 IT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기술 윤리 의식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 2018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AI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제정해 발표하며, 카카오만의 원칙과 철학에 기반한 알고리즘 개발 및 운영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이번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 출범과 함께 ESG경영의 일환으로 인권 및 기술윤리 관련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인권과 기술윤리팀’도 신설했다. 국제 인권 규범 및 국내외 인권경영 정책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 공동체의 인권친화적 경영활동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술윤리 위원회와 함께 디지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알고리즘 윤리 확립 △디지털 포용 및 접근성 제고 △이용자 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등 기술윤리 관련 정책 강화 업무도 담당한다.

홍은택 각자대표는 “IT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기 위한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20년 말 사람 중심의 AI 구현을 위해 글로벌 기준과의 정합성을 갖춘 AI 윤리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AI 윤리 기준의 3대 기본원칙은 △인간 존엄성 원칙 △사회의 공공선 원칙 △기술의 합목적성이며, 10대 핵심요건은 △인권 보장 △프라이버시 보호 △다양성 존중 △침해금지 △공공성 △연대성 △데이터 관리 △책임성 △안전성 △투명성 등이다.

전문가들은 AI 윤리 구현의 가장 큰 걸림돌로 AI 알고리즘의 설명 불가능성을 들고 있다. 딥러닝 알고리즘이 블랙박스와 같아, 결과값 도출 과정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

연구 필드에서는 설명가능성 확보를 위해 딥러닝 학습 과정에 설명 가능한 기술적 요소를 넣는 방안, 기술자만 이해할 수 있는 근거 알고리즘들을 서술화하기 위한 노력 등이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접근도 어려울 경우를 위해 과거 사례와 비교해 결과값에 대한 근거를 추론할 수 있는 연구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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