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8-16 22:24 (화)
용산정비창, 첨단 ICT인프라 기반 스마트도시로 재탄생
용산정비창, 첨단 ICT인프라 기반 스마트도시로 재탄생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07.31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 발표

ITS‧V2X로 자율주행 구현
주택에는 IoT 관리시스템

지능형 방재시스템 구축
디지털트윈으로 재난 대응

정보통신설비 설치와 연관
통신공사 물량 증대 기대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조감도(안). [사진=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조감도(안). [사진=서울시]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는 용산정비창이 미래의 국제업무지구로 재탄생한다. 서울시가 용산 일원에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미래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어서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 향후 국제업무지구로 개발될 용산정비창 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인허가권자인 서울시가 제시한 셈이다.

용산정비창 부지는 그 규모가 여의도공원의 2배,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하며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가용지로 평가된다. 가용지란 토지이용 계획을 수립해 검토한 결과, 개발이나 이용이 가능하다고 인정되는 토지를 말한다.

용산정비창은 미래 발전의 엔진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갖춘 중심거점이지만 지난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무산된 이후 청사진 부재 등으로 10년째 방치돼왔다. 서울시는 토지소유자인 코레일과 36차례 실무협의와 도시계획·교통 등 관련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의 비전과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용산정비창 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용산정비창 일대를 도시의 모든 기능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직주혼합’ 형태로 개발할 방침이다. 사업추진 방식은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민간 프로젝트금융회사(PFV) 주도의 통개발 대신 공동사업시행자가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적·순차적 개발에 역점을 둔다는 게 서울시의 기본구상이다.

공동사업시행자는 공공기관인 코레일과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 구성되며 각각 70%, 30%의 지분율을 갖게 된다. 서울시가 배제한 PFV 주도의 통개발은 금융위기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이 커서 과거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무산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큰 그림을 그려보자면, 공공이 약 5조원의 재원을 투자해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먼저 시행하고 민간에서 개별 부지별로 하나씩 완성해가는 방식으로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이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 2025년 앵커부지 착공을 목표로 제반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지향점을 △24시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융복합 국제도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녹지생태도시 △세계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3차원 입체교통도시 △첨단 스마트기술 혁신의 전진기지 스마트도시 등 크게 4가지로 제시했다.

정보통신업계의 시선은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에 쏠린다. 서울시는 ICT기반의 미래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스마트 기술을 선도하는 첨단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예컨대 도로에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과 자율주행 통신시스템(V2X) 등 자율주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택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관리시스템을 탑재한다.

또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통합방재시스템을 구축해 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지능형 통합방재시스템을 활용하면 실제 도시와 동일한 가상의 도시를 만들어 다양한 위기상황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력망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그리드 등도 적용해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저감에도 기여한다.

이 같은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은 각종 통신설비 및 및 정보설비의 설치와 연관돼 있다.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해당설비의 설치공사는 정보통신공사로 분류되며,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업체만이 수행할 수 있다. 이에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둔 용산정비창 개발사업은 정보통신공사 물량 증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차원 입체교통도시 구현 계획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강변북로와 한강대로, 청파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지하도로를 개설해 서울도심과 강남, 인천공항으로의 광역 접근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용산역 인접부지는 대중교통환승거점인 1호 ‘모빌리티 허브’로 조성한다. 여기서는 도심항공교통(UAM)과 GTX, 지하철 등을 쉽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다.

특히 UAM의 경우 2025년 기체 상용화에 맞춰 김포공항-용산국제업무지구 시범노선을 운영하고 향후 인천공항과 잠실·수서 등 서울시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UAM 노선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비행기를 타고 인천·김포공항에서 내려 UAM으로 용산에 도착한 뒤, 다시 GTX나 지하철로 갈아타는 게 가능해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임기 때 추진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2013년 최종 무산된 이후 추진동력을 잃어버린 상태였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실행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편집인 : 문창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2-08-1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2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