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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21C 다산주니어’ 북극 연구 현장 체험
극지연구소, ‘21C 다산주니어’ 북극 연구 현장 체험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7.29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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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극지연구소는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21C 다산주니어’가 30일 7박 9일 일정으로 북극 연구현장 체험에 나선다고 밝혔다.

체험단은 3박 4일간 북극다산과학기지 (북위 79도, 노르웨이 스발바르)에 머물면서 육상과 해상에서 빙하의 변화를 관찰하고, 화석산지를 방문해 수억 년 전 북극의 모습이 담긴 흔적을 살핀다. 북극 생태현장도 둘러보는데, 직접 북극 식물을 채집해 표본으로 만드는 실습도 예정돼 있다.

노르웨이와 독일 등 인근에 위치한 다른 나라 연구기지와 시설에서 외국 과학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체험단 스스로 세운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21C 다산주니어’는 청소년들이 극지에 관심을 갖고 미래 극지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북극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북극 체험 프로그램이다.

2005년에 시작해 2019년까지 총 95명의 청소년이 ‘21C 다산주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다산과학기지를 방문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부터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3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 체험단은 5인으로 극지연구소에서 공개모집 전형을 거쳐 선발한 3인과 2021년 제12회 청소년 극지논술공모전 대상자 1인, 한국해양소년단연맹에서 선발ㆍ추천한 1인으로 구성됐다.

이유경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단장으로 참여해 체험단의 현장활동을 돕고, 안전요원 등 지원 인력도 동행한다. 다산과학기지가 위치한 니알슨 기지촌 일대는 북극곰 출몰 가능성이 있어서 외부에 나갈 때는 반드시 총을 지참하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체험단으로 선발된 편하운 (과천고 3) 군은 “출발하는 날 다른 시험이 예정돼 있지만,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포기하고 북극에 간다.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명공학 연구원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체험단 박효리(목천고 2) 양은 “방문하게 될 지역 근처에서 지구온난화 때문에 눈사태가 났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며 "학생 신분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직접 목격하고 관련 연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성호 극지연구소장은 “청소년기는 진로를 결정하고 향후 수십 년간의 미래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번 북극방문이 5명의 청소년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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