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11월 18일, 총 10회 교육
북한 ICT 이슈 파악-협력분야 도출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동북아공동체ICT포럼(구 통일IT포럼, 회장 : 석호익 전 KT부회장)이 북한의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이슈를 파악하고 협력 가능분야를 도출하기 위해 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통일ICT전문가 아카데미’로 명명된 이번 교육은 9월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동안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장소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로(성내동 453-3) 소재 피스센터 빌딩 2층 대강의실이다.
이번 교육은 △남북 교류협력 및 협력사업 개발 △교육 △설치‧운영 △유지‧보수 등 각 분야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에서 후원한다.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 회장은 “최근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용범위도 계속 넓어지고 있다”며 “이에 비춰볼 때 북한에서도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에 바탕을 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석 회장은 “북한이 ICT분야에서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ICT관련동향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협력가능 분야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비정치적인 기술분야에서 남북 교류협력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아카데미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주요 교육 내용을 보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남북한 교역증진 방안을 비롯해 △메타버스와 한반도 협력 △북한의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이행 성과와 남북협력 등 주요 ICT 관련이슈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동북아공동체ICT포럼은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로 교수진 위촉을 마쳤으며, 강의내용을 동영상으로 미리 녹화해 교육생들이 이를 미리 시청한 후 교육에 참석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토론 위주의 강의를 실시함으로써 교육효과를 높이고, 분임조 활동을 통한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교육생의 아이디어도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지원 자격을 보면 정부 및 언론기관, 학계, 정당, 기업체, 군, 공공기관에 몸담은 임직원을 비롯해 대학 재학생이나 동등학력 이상보유자로서 관련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북아공동체ICT포럼은 8월 31일까지 선착순 40명에 한해 원서를 접수한다. 수강료는 20만원이다. 동북아공동체ICT포럼은 70% 이상 교육 이수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향후 포럼 행사 및 통일ICT전문가 원우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