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웹 크롤링 서비스 리스틀리(Listly)가 지난해 투자유치 이후 1년 만에 230% 이상 성장하며 사용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업체 측은 빅데이터 분석이 점점 중요해지는 환경 속에서 비 개발자의 데이터 수집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시켜 자발적인 입소문만으로 빠르게 성장한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리스틀리는 웹 페이지의 구조를 파악하여 클릭 몇 번만으로 웹 데이터를 엑셀로 수집해주는 서비스다. 비 개발자이더라도 사용이 용이하며 커머스의 경쟁사 상품 조사, 부동산 매물 정리, 연락처 수집, 연구 기관에서의 데이터 수집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되고 있다.
리스틀리 관계자는 “크롬, 웨일, 엣지의 확장 프로그램으로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 보안 프로그램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설치하여 업무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며 “실제로 엑셀 한 페이지를 복사, 붙여넣기로 정리하기 위해서는 꼬박 6시간 걸리는 업무를 리스틀리를 사용하면 불과 1~2분 만에 정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의 생산성을 20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10만 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스틀리는 B2B 상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개인 사용자 이외에 대기업이나 스타트업, 자영업자 등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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