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베드 부지 우선협상 대상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부지로 전라북도(새만금)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은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부지평가 업무를 위탁수행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공정성·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엄격한 절차를 거쳐 ‘부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자체가 제안한 부지에 대해서는 진흥원 및 국가철도공단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부지조사단’이 그 조사결과를 부지평가위원회에 보고했고, 부지평가위원회는 연구에 필요한 부지요건, 공사비 등 사업추진 여건, 지자체의 지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부지요건 평가에서는 시험선 연장 12km, 폭 12m(유지관리용 도로 포함), 곡선반경 약 20㎞(고속철도는 약 5㎞) 이상의 직선형 부지, 40~50MW급의 변전소 확보 가능성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전라북도와 부지확보 계획 및 인허가 등 지자체 지원사항 등을 구체화하는 협상을 진행하게 되며, 협상 타결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전라북도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마련,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9월 중 R&D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추진해 2024년에는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통과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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