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전국의 화학 영재들이 참가해 지난 2주간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와 온라인에서 진행된 '2022년 한국화학올림피아드 여름학교'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5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지스트 대학C동에서 열린 수료식은 대한화학회 신석민 회장과 문봉진 올림피아드 위원장, 지스트 화학과 교원, 참가 학생 70명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화학올림피아드 계절학교'는 화학 영재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의 화학연구 리더를 양성하고자 매년 두 차례(여름 및 겨울)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여름학교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LG화학의 후원으로 대한화학회 화학올림피아드 위원회가 주최하고 지스트 화학과가 주관한 가운데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선발된 고1 학생 51명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참여했으며, 19명의 고2 학생들은 지스트에서 2주간 숙식하며 지스트 화학과 강의실과 실험실에서 이론 및 실험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 선발 과정을 통해 최종 선발(2023년 초)될 학생들은 국가대표로서 2023년 7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하게 된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중·고등학생들이 화학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2년에 개최된 제24차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래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한국화학올림피아드 여름학교의 교장을 맡은 지스트 화학과 서준혁 교수는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여름학교를 성공적으로 수료한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이 학생들이 앞으로 우리나라 화학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