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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ICT, 인류의 웰빙에 기여해야
[기자수첩] ICT, 인류의 웰빙에 기여해야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8.08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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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하 정보통신신문 기자.
박광하 정보통신신문 기자.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시민들의 '삶의 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시되고 있다.

보다 부유한 환경, 연장된 수명을 기대하는 것 만큼이나 '행복하고 만족하는 삶'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보통신기술(ICT) 또한 웰빙 관련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재택 업무에서 ICT는 큰 역할을 담당했다.

안전하고 빠른 정보통신인프라를 통해 인류는 질병 감염 우려를 덜었다. 뿐만 아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출퇴근이란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어린이나 어르신은 복잡한 ICT 기기 작동방법을 외우지 않더라도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제로 UI(유저 인터페이스) 덕분이다.

유해물질 등이 검출된 식품을 회수하는 데도 ICT는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식품 유통·판매 기업들이 유통 정보나 식품 구매자들의 구매 이력을 대조해 즉시 회수에 나설 수 있다.

모바일 증명서의 도입으로, 본인의 신분을 증명하는 일이 더욱 간편해졌다.

이처럼, ICT의 발전으로 인류의 웰빙이 보다 두텁게 보장되고 있다.

하지만, ICT의 발전은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있기도 하다.

개인정보의 유·노출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사건이 부지기수로 벌어지고 있다.

자신을 나타내는 아바타를 대상으로 새로운 유형의 법익 침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보다 빠르게 업무를 처리하고 나면 여가 생활을 보다 풍족하게 누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남는 시간에 다른 업무를 봐야 하는 경우도 흔하다.

해킹 등 사이버위협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업무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AI)이 사이버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도 널리 알려져 있다.

ICT의 발전에 따라 빛과 어둠이 모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주지할 사실은, ICT 자체에는 선악이 따로 없다는 점이다. 기술을 이용하는 사람에 의해 선하게 또는 악하게 사용되는 것이다.

ICT를 이용하는 사람의 선의에 호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법·제도적으로 ICT의 유익한 활용을 권장하고 타인의 법익을 침해하는 활동을 제한하는 입법적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는 국회의 몫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도 디지털 대전환이란 정책 기조 아래, ICT가 시민들의 웰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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