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9일 대구·경북 스타트업 11개사가 모인 가운데 ‘대구·경북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창업가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스포가 출범 초기부터 강조해 온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활동의 일환으로, 대구·경북 권역의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초청해 애로사항과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순서로 발표에 나선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지역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코스포의 역할과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 및 지역 커뮤니티 활동을 소개했다.

서울·수도권에 집중된 스타트업 생태계의 균형 발전과 지역 스타트업의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형 정책마련, 지역 창업가들이 연대해야 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코스포의 유일한 지역 커뮤니티인 '코스포 동남권협의회' 김태진 협의회장(플라시스템 대표)은 지난 2019년 협의회 출범 이래 3년간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역 생태계 사례를 발표하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음 순서로 이어진 라운드토크에서는 대구·경북 스타트업의 현안과 산업 특색을 살피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과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근 몇 년 사이 창업 생태계의 역량과 환경은 많은 성장을 거뒀지만 여전히 유망 기업의 수도권 쏠림과 지역 격차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지역 거점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 및 성장 방안을 모색하며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성진 코스포 대표와 대구 및 포항, 구미 등 경북 스타트업 △김선영 아트맵 대표(데이터 분석 기반 취향 미술 추천 큐레이션 서비스) △박영준 이옴텍 대표(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재료 개발) △배성한 한스미디어 대표(영상, 음향, 방송장비 전문업체) △석수민 라씨 대표(태양광 발전소 모니터링 시스템) △안재희 카택스 대표(기업용 차량 통합관리 솔루션) △우용하 셰빌리티 대표(마이크로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구축) △이종배 베럴비디오그래피 대표(영문 영상 콘텐츠 제작 및 해외 디지털 마케팅) △정호진 지인 대표(노지 농사 토탈 솔루션 제공) △조동인 미텔슈탄트 대표(초기 창업 교육 운영) △최강민 해달프로그래밍 대표(IT교육 개발자 양성) △최정섭 에너캠프 대표(스마트 배터리 디바이스 개발) 등 11개사 창업가와 코스포 동남권협의회장을 역임하는 김태진 플라시스템 대표(IT기반 화원사 연결 플랫폼)가 참석했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는 서울·수도권에 약 90%가 집중돼 있어, 지역 생태계에서 다양한 성장 기업이 등장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구·경북 권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위해 창업가들과 치열하게 고민하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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