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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도 저감 위한 홀로그래픽 시각 인지요소 규명
피로도 저감 위한 홀로그래픽 시각 인지요소 규명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08.16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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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팀
2D처럼 밋밋∙좁쌀 같은 얼룩덜룩
눈 잔상효과로 해결
[자료=서울대]
[자료=서울대]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전기정보공학부 이병호 교수 연구팀이 3차원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볼 때 초점 조절 반응이 제한되는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분야에서 머리 착용형 디스플레이(HMD)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볼 때 생기는 눈의 피로와 덜 생생하게 느껴지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가간섭성 광원인 레이저와 수치 해석된 디지털 홀로그램을 재생하는 공간 광변조기를 통해 3차원 물체를 재현한다.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빛의 회절과 간섭 현상을 이용해 3차원 영상을 만들어내는데, 놀이공원이나 과학관에 전시된 것들은 단색이거나 해상도가 낮다.

3차원 영상의 해상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3차원 영상이 되려 2차원처럼 밋밋하게 보이거나 좁쌀을 뿌려놓은 것처럼 얼룩덜룩하게 보일 수 있다.

연구진은 홀로그래픽 3차원 영상을 볼 때 초점을 맞추기 힘든 이유가 바로 이 2가지임을 밝혔다. 이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자연스러운 초점 조절 반응을 유발한다’라는 널리 알려진 명제를 반박하는 연구이기도 하다.

결국 3차원 해상도를 높이려다가 오히려 추가 얼룩이 보이면서 초점 조절 반응이 제한되고, 눈의 피로만 더해지는 셈이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눈의 잔상 효과를 이용,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것을 줄이는 방법과 홀로그램 영상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동시에 제안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법으로 만들어내는 홀로그래픽 영상을 볼 때보다 초점 조절 반응이 더 잘되는 점을 확인했다.

김동연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에서 겪는 초기 과정의 가장 큰 어려움을 극복해낸 연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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