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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AI로 혁신해 교육양극화 해소해야"
"공교육, AI로 혁신해 교육양극화 해소해야"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8.17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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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조은희 의원, 국민의힘 정책위
'AI기반 교육혁명' 정책토론회 개최

"소득·교육격차 대물림 막기 위해
AI교육플랫폼 확대" 공감대 형성
'디지털 시대의 AI 기반 교육혁명' 토론회 참석자들.
'디지털 시대의 AI 기반 교육혁명' 토론회 참석자들.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수업이 활성화되고 대면중심의 공교육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교실이 사라진' 낯선 환경에서 저소득·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손실이 더욱 심화됐다. 교육환경이 급변화하면서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 불평등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대변화에 대응한 근본적인 공교육시스템 개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태규(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국민의힘, 서울 서초갑),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디지털 시대의 AI 기반 교육혁명' 토론회를 공동개최하고, 디지털 인공지능(AI) 기반의 공교육플랫폼 확대로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양극화를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조은희 의원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속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교실이 사라진' 낯선 상황에 학교 수업에 의존하던 취약계층의 학습결손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나타났다"며 "미래지향적인 공교육플랫폼 확대를 통한 교육 양극화 해소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득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는 대물림 없이 아이들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갖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가 적극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공동개최한 이태규 의원은 "새로운 시대는 우리 교육현장에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AI교육시스템은 교사의 훌륭한 보조교사를 해내고, 우리 교육의 고질적 문제인 학생 간의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교육시스템이 근본적 교육변화를 촉진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태규 의원은 현장도입 과정에 보완사항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심도있게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대변화에 대응한 'AI기반 교육혁신'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기조발제하는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기조발제하는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좌장 및 기조발제자로 나선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교육의 힘으로 발전한 나라"라며 향후 AI교육시스템 도입이 국가발전의 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서초구와 함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AI스마트스쿨링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다음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승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또한 데이터 기반의 AI튜터 역할을 소개하며 개인별 맞춤형 교육알고리즘 제공이 교육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은 해외대학의 데이터 기반 교육혁신 사례를 언급하며, 국내도입을 위한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이어 간진숙 한림대학교 교육혁신 센터장, 함진호 미래교육디자인포럼 회장, 최효주 대구중앙중학교 수학교사, 김지혜 서울시 교육플랫폼(서울런) 추진반장, 박성준 서초구 미래비전기획 단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들은 각각 AI 기반 교육시스템의 실제 교육현장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발전방향을 시사했다. 토론자들은 교육분야 AI 기술 적용을 위한 사회 전방위 체계적 지원체계 구축,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양질의 콘텐츠 확대, 정서적 지원기능 병행의 중요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외에도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소득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AI 교육안전망을 강화하고, 아이들이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공정한 양질의 공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교육의 기회는 취약계층, 저소득층, 농촌, 소도시 아이들에게도 공평하게 제공돼야한다는 것이다.

조은희 의원은 마지막으로 "교육의 출발선이 동일하지 못하고 소득격차로 발생하는 교육격차 문제를 보면서 현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교육의 양극화 해소 문제야 말로 우리 정치인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책무이자, 기성세대가 함께 고민해야 할 숙제인 만큼, 민생 행정 경험을 살려 엄마의 마음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조은희 의원은 앞서 2020년 4월 서초구청장 재임 당시 학부모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에 어려움을 겪자,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1:1 맞춤형 학습인 'AI 스마트 스쿨링'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해왔다. 이는 서초구 맞춤형 멘토링사업 '서리풀 샘'을 통한 아이들의 정서 지원과도 병행되면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만족도를 높이고 부모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은희 의원실]
토론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은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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