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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알티, 반도체 신뢰성 평가로 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
큐알티, 반도체 신뢰성 평가로 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8.18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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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지난 6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성공한 이후 국내 항공우주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달 5일에는 국내 첫 달 탐사선 ‘다누리’까지 성공적으로 발사하면서, 우주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게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됐다.

항공우주 산업은 예전부터 국가 주도의 공공 영역으로 인식돼 왔으나, 이제는 민간 항공우주기업이 선도하는 실용화, 상업화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누리호의 경우, 설계·제작부터 시험 단계에 이르기까지 민간 기업 300여 곳이 참여했으며, 총 사업비의 77%인 1조5000억원 규모를 민간 산업체를 통해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로켓 엔진 제작, 반도체 신뢰성 검증과 위성 시스템 구축 등 유망 민간 기업들의 활동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반도체·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인 큐알티는 최근 항공우주 분야로 반도체 신뢰성 평가 영역을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전자부품의 성능이 곧 임무 성공률과 직결되는 항공우주 시장에서 반도체 신뢰성은 필수 체크 요소로 꼽힌다. 우주 특성상, 지구 대기권 밖 온도 변화와 방사선으로부터 장비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신뢰성의 중요도가 타 분야에 비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큐알티는 항공우주 분야에 필수적인 미국 국방성 군사표준규격 밀스펙(MIL-STD)에 대한 신뢰성 테스트를 제공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이다. 장시간 구축한 반도체 신뢰성 노하우와 업계 최고 수준의 테스트 장비를 기반으로 항공우주 산업에 사용되는 최첨단 반도체에 대한 신뢰성 평가·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우주 시장에서 무선통신(RF) 칩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큐알티는 RF칩의 신뢰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장비 개발 국책과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큐알티는 현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5G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와 소프트에러 평가 상용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장비 개발에 성공할 경우, 부품 성능 개선을 위한 데이터 확보와 해외 기술 의존도 감소 면에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우주장비 특성상, 방사선 축적으로 전자신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연방사선에 의한 소프트에러를 미리 검출할 수 있는 상용화 장비가 개발되면, 국내 우주 산업의 기술 안정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큐알티]
[사진=큐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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