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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통신공사업계 주도 디지털 안전 생태계 구축 기대
[기자수첩]통신공사업계 주도 디지털 안전 생태계 구축 기대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8.20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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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름 정보통신신문 기자.
최아름 정보통신신문 기자.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정부가 1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기반 국민안전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산업재해 및 생활 안전은 자연 재해 등 3대 국민 안전 분야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융합 적용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이를 통해 디지털 안전산업 생태계를 구축, 활성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산업 재해는 정보통신공사업계와도 관련이 큰 사안이다. 매년 통신공사 현장에서는 안전 사고 및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더군다나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으로 인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영자들의 부담은 가중됐기 때문.

ICT 기반 현장 안전관리 솔루션이 고도화될 경우 통신공사 현장의 위험성 감소에도 기여할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정보통신업계가 이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디지털 안전 산업의 시장성이다.

최근 폭우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에서 볼 수 있듯,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및 항공사고 등 교통사고, 가족 구조 변화로 인한 1인 가구 확대 등 다양한 사회적 불안 요소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며 사회 구성원들의 안전권에 대한 수요를 크게 높이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구세주처럼 등장한 것이 디지털 기술이다. 최근의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디지털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위험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이나 위기예측, 초기대응, 위험관리의 원격화 등 혁신적인 디지털 안전서비스가 가능한 환경이 도래한 것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공안전 ICT 관련 세계 시장은 2016년 501억달러에서 2022년 4125억달러로 무려 8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실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분야다. 재난 예방 ICT 시장 역시 2016년 325억달러에서 올해 603억달러로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 공공안전 ICT 관련 국내 시장 규모는 연평균 17.9% 증가해 2016년 1조2584억원에서 올해 3조391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난예방 ICT 시장 역시 연평균 20.0% 성장, 2016년 305억원에서 올해 867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내년 중으로 추진하는 실증사업 관련 예산도 현재 결정된 규모만 2000~2500억원선이라는 것이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업별 유용성이 입증된 경우 앞으로 얼마나 파이가 커질지 알 수 없다.

정부 부처 합동으로 추진되는 디지털 안전 실증사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음5G(5G특화망) 기반 전원 차단 서비스, 초광대역무선기술(UWB) 신호탐지와 GPS를 CCTV와 연계해 범죄 행위를 사전 탐지하는 서비스, 영상 및 강도 센서를 통해 안전장치 착용 여부와 건축물 붕괴위험을 분석하는 시스템 등 디바이스 및 센서, 통신기술 및 시스템솔루션에 정보통신공사업계와 관련돼 있지 않은 서비스를 찾기가 어렵다. 정보통신공사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기회인 것이다.

정보통신기업들은 실증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실증 사업 사례를 참고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을 둣하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따라가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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