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9일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에게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국제적 공조 강화를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허은아 의원은 지난해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N번방 국제협력 강화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해외 사업자 및 당국과 협력해 디지털 성범죄물과 불법 유해정보 유통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최근 라트비아에서 열린 OECD 국제회의에 국회 대표단 단장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허은아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적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독일과 리투아니아 등 OECD 회원국 국회의원들의 많은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그는 "피해가 광범위한 디지털 범죄의 특성상 몇몇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국내에서 방통심의위 국제협력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향후 디지털 성범죄 대응 국제 공조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위원장 명의의 서신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의 실질적인 구제와 예방을 위해서는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공조가 필수적이라는데 허은아 의원님 인식을 같이 한다"며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허은아 의원의 노력에 지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 국제국에 따르면 허은아 의원의 서한은 8월말 OECD 본부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