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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광장]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보며
[ICT광장]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보며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09.05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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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케이이에스 전문위원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최근 저궤도 통신위성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내놓으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정지궤도인 36,000km 상공에는 3개 정도의 위성만 띄우면 전 세계를 통신권역에 넣을 수 있지만 지구와 위성간의 상당한 거리로 전파지연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통신 속도의 저하로 일론 머스크는 340~610km 정도의 저궤도에 장기적으로 4만 2천여 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지구 전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미항공우주국 NASA도 수행을 못한 로켓 재사용 기술을 구현한 스페이스X사와 전기자동차는 느리다는 편견을 과감하게 깨고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테슬라사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이고 보면 엉뚱하다고 보기에는 다소 이른감이 있다.

스타링크는 세계 어디에나 들고 다닐 정도의 전용 단말기와 접시형 안테나 하나면 실시간으로 위성에 접속 할 수 있고 통신 속도 또한 현재 시내에서 광케이블로 구현 가능한 1Gbps 정도를 낼 수 있어 인터넷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미 중부지역과 캐나다, 중국, 인도, 아프리카 등지에서 사용이 유력시 되고 있다.

특히 선박이나 항공기, 사막지역이나 오지 등 유선망이 취약한 곳에서는 탁월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측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국가로부터 통제되는 중국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더욱 유리하며, 최근 전쟁 중 에서도 그 실상을 세계에 알리며 UN의 도움을 호소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불쑥 TV에 등장하는 것도 일론 머스크가 선물한 스타링크 덕분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러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에서 바라보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그리 곱지만은 않아 보인다.
국토가 좁으며 기존 광랜이 댁내까지 들어와 있고, 도시집중화 현상이 뚜렷한 한국의 통신환경에서 과연 스타링크의 가치가 얼마나 발휘될지는 아무도 예측을 할 수가 없다.

일론 머스크는 2023년 인터넷 강국인 한국에 스타링크 사업을 적용할 요량으로 있다. 가입자 확보 보다는 세계가 바라보는 시선을 인식한 것으로 해석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기간통신사업자로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과연 한국정부가 기존의 막강한 지상망 사업자를 두고 쉽게 허가를 내줄 수 있느냐하는 문제는 크나큰 숙제라고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인류가 발사한 위성의 총 개수는 8,500여개이다. 이 상황에서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수행되면 4만 2천여 개의 위성이 더해져 지구상공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위성들로 몸살을 앓을 것이 뻔하다. 

우주쓰레기 문제와 위성간의 충돌문제, 고장으로 인한 위성추락문제 등 쉽지 않은 문제들이 산재하여 있다. 특히 천문학계에서는 심각한 우려를 이미 표명한 바 있다. 천체망원경과 전파망원경에 온통 위성의 잔상이 남아 제대로 된 우주관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많은 문제들에도 일론 머스크는 시종일관 장점만을 내세우며 천문학적인 숫자의 금액을 쏟아 붓고 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돈키호테 같은 성격은 버릴 수 없는 모양이다.

2015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2022년 올해기준 1,000~2,000개가량의 스타링크 위성이 발사되어 비정지 궤도를 선회하고 있으며 베타버전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통신요금도 월 99달러로 발표를 하였고 장비가격도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정부의 허가가 없어도 타국가의 계정으로 가입도 가능하다. 그러나 LTE, 광랜 등의 지상통신망이 너무나도 잘 되어있고 산골까지 네트워크의 사각지대가 거의 없는 한국 땅에서 과연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계획은 순항을 할지 포기를 할지 지켜보아야 할 대목이라고 본다.

특히 이 많은 수의 위성을 통하여 기존 통신망의 점령은 물론 자율주행에 이용될 5G나 미래의 6G 시장 까지도 잠식이 될 수 있는 상황이고 용도 또한 통신에서 탐사, 기상, 군사 분야 까지도 넘볼 수 있어 결코 간과하여서는 아니 될 문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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