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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CT 융복합 시스템으로 지역민 건강·안전 챙긴다
첨단 ICT 융복합 시스템으로 지역민 건강·안전 챙긴다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8.23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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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CTV, 교통안전 강화
노인·장애인 건강 관리도

IoT 침수 감지 센서 등 제안
현장별 풍수해 대응책 마련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지역 주민 건강·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최근 복지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와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지자체가 지역 재난 대응 체계를 보완하고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기 위한 ICT 융복합 시스템의 도입을 적극 검토·시행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동삼2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 고령자 안전사고 예방과 고독사 방지를 위한 스마트 주거안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주거안전시스템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동작감지 카메라·모니터,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등을 탑재한 스마트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고령자 건강관리 및 고독사 예방 등을 보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 중 수요 조사와 상담, 동의 절차를 거쳐 집중적인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65세 이상 어르신 20가구에 스마트주거안전시스템을 지원하고, 돌봄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효과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파트 주민이 스마트 주거안전시스템이 탑재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부산도시공사]
아파트 주민이 스마트 주거안전시스템이 탑재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부산도시공사]

서울 관악구는 장애인 돌봄 AI 반려로봇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개인 맞춤형 알림과 위험신호 감지, 말동무 역할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로봇을 6개월 이상 사용한 홀몸 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93점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해 10월 차니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도 홀몸 어르신과 홀몸 장애인을 대상으로 100대를 추가 지급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AI 반려로봇이 홀몸 장애인의 외로움을 달래고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AI 기반 스마트 통합 돌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밀양시는 AI를 활용한 어린이 안심 통학로 4곳을 조성할 방침이다.

밀양시는 내이동, 교동, 삼문동 시가지 아파트 단지 앞 시내버스 정류장 4곳에 AI 스마트복합쉼터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시민주도 리빙랩형 혁신기술 발굴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확보한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예산 12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AI 스마트복합쉼터는 주변 위험 상황을 감지해 경고 신호를 표출하거나 경찰·소방에 자동으로 연락한다. 이는 통학로를 이용하는 어린이 및 지역 주민의 교통안전과 치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시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늘리는 등의 수방시스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기술연구원은 22일 수해 현장별 기술적 해결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 신림동 반지하방 침수로 인해 일어난 인명피해 사고와 관련해 침수 취약가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침수 감지센서 설치를 제안했다. 이 센서는 개폐식 방범창과 연계 설치해 침수 시 방범창을 개방함으로써 침수취약가구의 대피를 돕는다.

이 외 데이터 분석 기반 재난 예측 시스템, 가변식 차수벽 등도 수해 최소화 기술로 제시했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서울기술연구원에서 마련한 기술 솔루션이 서울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풍수해에 안전한 서울을 위해 수해 원인별, 현장별로 섬세한 기술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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