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12 (금)
"요일·운송시각·날씨까지 고려" AI 화물운임 중개서비스 기술 개발
"요일·운송시각·날씨까지 고려" AI 화물운임 중개서비스 기술 개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8.24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태우 경기대 교수팀
10월 서비스 제공 예정
화물운송 중개서비스 모바일 앱 베타버젼 화면. [자료=경기도]
화물운송 중개서비스 모바일 앱 베타버젼 화면. [자료=경기도]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경기도의 산학협력 지원을 받은 국내 연구팀이 요일, 운송시각, 날씨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적정한 화물운임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장태우 경기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팀이 화물운송 중개 고도화 서비스를 개발, 민간기업과 함께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국내 화물운송 시장에는 표준화된 운임이 정해져 있지 않아 화물운송을 위탁하는 화주와 실제 운송을 책임지는 차주 사이에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 정량화된 운임 정책이 없는 만큼 운임 책정이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고스란히 차주의 손실로 이어진다.

경기대 연구팀은 약 200만건의 화물 요금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요일, 날씨, 무게, 거리 등 70여개의 요금 결정 요인을 고려해 합리적인 운송요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어떤 화물을 어디로 운송할 것인지의 주요 요인을 입력하면, 기존 데이터에 비춰볼 때 85% 이상 정확한 운송요금을 제시할 수 있게 됐으며, 연구팀은 해당 내용의 국제학술지 게재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팀의 AI 기술은 현재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회사인 화물맨에 적용돼 표준 화물운임 제공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이들은 현재 차주에게 적합한 화물운송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술과 데이터 분석 결과를 효율적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으로 시험운영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10월 정도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적정한 운임을 제공해 화물산업 발전은 물론 상호 간의 입장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식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기술 개발은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관련 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RRC 사업은 연구개발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로 관련 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대학교를 비롯한 10개의 센터가 활발히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화물운송 중개서비스 모델(서비스 흐름도). [자료=경기도]
화물운송 중개서비스 모델(서비스 흐름도). [자료=경기도]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