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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冷)하다' '열(熱)하다'의 참뜻 2
'냉(冷)하다' '열(熱)하다'의 참뜻 2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1.05 09:24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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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영상 30도 내외와 영하 20도 내외의 온도에서도 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즉 아래(-)20도와, 위(+)30도의 합인 50도 내외의 영역을 오르내리면서 아무 불편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별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부 온도 1도만 상승해도 열이 있다고 우리는 이마를 짚어 보며 몸살 끼를 느끼며 눕거나 의원을 찾으며 2도만 높으면 중병으로 분류돼 헛소리를 하기도 하며 3도 이상이 되면 사경을 헤매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내부 온도가 미치는 영향은 외부온도와 비교해 대단한 영향을 끼치는 비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족을 하나 달면 국가차원에서 볼 때도 외부의 적보다도 내부의 적이 수십 배 더 무섭다는 사실로도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37도 여부라고 하는 수치(數置)는 우리 몸의 체표(體表) 중 가장 더운 곳의 한곳을 측정한 것이며(겨드랑이나 입 속) 평균수치 일 뿐입니다. 따라서 모든 각 기관이나 조직의 온도는 부분별로 모두 달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의 고환은 평균 체온보다 1∼2 도가 낮다는 것은 상식으로 모두 알고 있는 바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요즘 전자공학이 발달해 컬러 그래픽 기기를 이용, 체열(體熱)을 진단함으로써 각 부위의 온도를 세세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동물의 세계에서 뱀(蛇) 은 200 분의 1도의 열 까지 감지해 먹이를 찾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몸 전체가 내부 온도 1 도의 열에 눕는 영향을 받는다면, 이에 비하여 우리 몸의 모든 기관에 있어 각 조직들의 예민한 말초 신경들은 0.01(1/100)도의 온도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추리하는데 어떤 이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있는 상식으로 전산실도 적정온도로 유지 않으면 컴퓨터의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없는데 하물며 진선진미한 우리 육체의 말초신경은 수십 배 혹은 수백 배 더 예민할 터인 즉 차고 더운 것의 결과가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상상해 보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기관이나 조직은 각기 적합한 적정 온도의 필요성과 합리적인 독립성에 따른 개성을 띈 적정온도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한의학에서 우주의 천체(天體)를 대우주(大宇宙)라 하고 우리의 몸인 인체(人體)를 소우주(小宇宙)라고 한다면, 같은 차원에서 우리 몸은 대인체(大人體)요 하나의 세포는 소인체(小人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나의 인자(因子)에서 전체를 복제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증명이 됩니다. 고로 모든 기관의 부분적 적정 온도의 기준에 따라 열하고 냉하다고 하는 기준을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즉 도시인은 도시에서 사는 것이 편하고 반대로 시골서 살던 분들은 시골에서 사는 것이 편한 이치와 같은데 이는 습성에서 오는 리듬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한의학은 우리 인체를 부분적인 기계공학적 과학차원에서 관찰하기보다는 철학적인 차원의 그대로를 중시하되 자연적인 조절과 상생상극(相生相克)의 이치에 따른 화합을 유도 할 수 있도록 하여, 너무 더운 곳은 식혀주고 너무 찬 곳은 덥게, 스스로가 알아서 평(平)하고 화(和)하도록 도와줌으로 해서, 각 기관의 원만하고 정상적인 제 기능으로 조절 되도록 도와주는 중용(中庸)의 학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인체구조는 기계 부속품 의 조합이 아닌 이상 흑백논리나 이분법의 적용은 부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미세한 정충(精蟲)에서 성장한 하나 하나가 전체요, 전체가 하나라는 것을 전제로 생각할 때, 우리가 살고 죽는 것, 밥 먹고 똥 싸는 것, 그 모든 자체를 과학으로 보는 철학차원 이라야 할 것입니다

동서한의원 dshanafos@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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