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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R&D 초기부터 대기업-중기 간 긴밀한 소통 필요“
"6G R&D 초기부터 대기업-중기 간 긴밀한 소통 필요“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8.25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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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기술개발 공청회 열려
산업 간 개방형 협업체계
산업 적용 '쇼케이스' 필요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공적인 6G R&D 사업 추진을 위한 공청회가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열렸다.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공적인 6G R&D 사업 추진을 위한 공청회가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열렸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6G 기술개발(R&D) 사업 성공의 관건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긴밀한 정보 공유, 통신-AI‧클라우드 등 이종 플레이어 간 강한 결속력을 가능케 할 수행체계 마련, 기술 개발 초기부터 쇼케이스‧리빙랩 등을 통한 산업 분야 적용 활동 등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 기술개발(R&D)’ 기획(안)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6G 산업 R&D 예타 사업은 글로벌 6G 기술․표준 선도를 위해 작년부터 추진 중인 6G 원천기술개발(21~25년, 총 1917억원)와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 기간과 규모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약 9000억원 규모로 기획하고 있다.

사업은 6개 분야△6G 무선통신 △6G 무선통신 부품 △6G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6G 유선 네트워크 △6G 시스템 △6G 기반조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기획되고 있다.

공청회에서는 5G R&D 추진 시의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6G R&D에서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뤄졌다. 또한 6G 장비 부품 개발 참여 의지가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협업 및 정보 공유에 대해 대기업이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김동구 연세대 교수는 “유럽의 경우는 1년에 1~2회 대기업이 공개할 수 있을 만한 정보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대기업들이 연구하는 내용 등을 공개가능한 선에서 공개해 주면 중소기업은 물론 국제 협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R&D 사업은 굉장히 많은 팀들이 참여하는 팀플레이로, 전혀 다른 산업군에 속한 참여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수행 체계 수립이 관건”이라며 “아무리 좋은 R&D 사업이라도 수행 체계에 따라 시너지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6G 유관 서비스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에 추현승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기술 개발 초기부터 ICT업계에서 쇼케이스나 리빙랩 등을 통해 개발된 6G 기술이 산업에 적용될 때 산업계가 어떻게 활성화되고 파급력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며 “시티, 제조, 항공 등 특정 산업 분야에 대한 쇼케이스 활동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청회를 개최한 과기정통부의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과 관련해서 소통과 협업이 총론 수준에서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쉽지 않은 문제더라”며 “정부는 개방적인 협업 체계를 만들고, 6G 상용화의 효과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산업 기술개발사업에 대해 산·학·연의 관심과 협력을 유도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기획(안)을 보완해, 올해 9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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