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했던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공동·온라인 선(先)교육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과기정통부 지정 전국 27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들의 포괄적 협력을 통해 초·중학생들의 과학영재교육 접근 기회를 보다 넓히기 위해 올해 새롭게 마련 및 시범 운영됐다.
수강을 희망하는 초·중학생 1000명을 선착순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접수 첫날 모집 인원을 훌쩍 넘어서는 인원이 접수됨에 따라, 학생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모집 인원을 3000명으로 확대 추진했다.
올해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공동·온라인 선(先)교육과정 시범운영 결과, 다양한 긍정적 효과 및 결과가 관찰됐다.
그간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등의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던 도서·벽지 등에서도 다수 학생이 신청·접수하는 등 열정에 가득찬 초·중학생들의 과학영재교육에 대한 접근 기회 확대에 일조했다.
또한 무상으로 제공되는 온라인 교육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절반에 가까운 최종 이수율(46.9%)*을 달성하는 등 참여 학생들의 과학영재교육에 대한 높은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 학생들의 86.6%가 본 과정에 대해 ‘매우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82.4%가 ’향후에도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성향이 큰 과학영재들의 역량 계발을 지원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됐다.
일부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안동대 등)은 본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을 2023학년도 입시에서 우선 선발할 계획으로, 보다 혁신적인 선교육 후선발 체계로의 움직임을 지원하는 효과를 엿볼 수 있었다.
본 과정 최종 이수자에게는 이수증 발급 및 2023학년도 과기정통부 지정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입학 시 본 과정 이수 시수를 인정할 예정이다. 우수 이수자에게는 8월 말부터 진행되는 창의디자인캠프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금번 개발된 우수 콘텐츠는, 올해 12월 개최 예정돼 있는 ’2022 과학영재교육 페스티벌(가칭)‘에서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공개해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율래 창의재단 이사장은 “전국 27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공동의 노력으로, 희망하는 초‧중학생의 과학영재교육에 대한 접근 기회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본 과정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과기정통부 지정 27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이 공동으로 노력해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잠재영재를 적극 발굴하고 이들의 꿈이 힘차게 커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