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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특화망, 5개 사업자 선정…서비스 영역 확대
5G 특화망, 5개 사업자 선정…서비스 영역 확대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9.0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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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스마트공장 특화 통신망
‘5G 특화망 얼라이언스’ 9월 출범

삼성, 국내 공공·민간 분야 장비 확대
기업·기관, 규제개선·단말생태 활성화 요구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이음5G 전용 장비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이음5G 전용 장비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5G 특화망(이음5G)’ 분야에 5개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시장이 무르익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 로봇과 결합해 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5G 주파수 28㎓ 대역을 활용한 원격 의료교육과 비대면 협진 서비스 실증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5G특화망이란

5G 특화망은 기존 통신사 이동통신망과 별도로 5G 융합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별도 주파수에 만드는 내부 전용망이다.

그동안 기업이 공장이나 건물에서 기업용 5G망을 이용하려면 통신 3사의 5G망을 빌려야 했다.

그러다 보니 전파 간섭이 심해 품질이 떨어지고 보안에서도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이음5G는 통신사가 아닌 사업자가 특정 지역이나 건물, 공장 등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게 허가를 받은 5G 네트워크다. 비면허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와이파이(WiFi)에 비해 통신품질과 이동성, 확장성, 보안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4.7㎓, 28㎓ 대역 주파수를 이음5G용 주파수로 할당했다.

 

■민간 도입 현황

지난해 12월 네이버클라우드가 처음으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아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한 것을 시작으로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등이 각각 2, 3호 사업자가 됐다. LG CNS는 추가로 2곳에 대한 주파수를 신청해 할당받았다. 이들은 이음5G를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과 결합해 사옥과 공장 등에 적용 중이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이하 네이블)가 4호 사업자가 됐다.

SK네트웍스는 센트랄 창원공장 내에 5G 특화망을 구축, 자율이동 로봇(AMR) 운용으로 공장물류를 자동화했다.

SK네트웍스는 특히 제조 분야에서 로봇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특화망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산업융합 확산 사업 교육 분야 실증사업자로 선정된 삼성전자가 KT와 함께 28㎓ 통신 기술을 의료 임상 현장에 적용했다.

집도의가 진행하는 수술 현장을 증강현실 글래스나 내시경 등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한 뒤 5G 특화망을 활용해 의료 교육 플랫폼으로 전송한다. 또한 가상 기반의 수술교육, 회진교육, 응급술기교육 등을 구현해 임상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최초로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의 IT 인프라 인증 최고 등급(7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28㎓를 활용한 원격 의료교육 및 비대면 협진 서비스 실증 계획을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5번째 이음5G 사업자가 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이음5G는 CJ 그룹사 및 협력 업체의 역량 향상을 위해 △실시간 영상편집, AR/VR 기반 실시간 실감형 콘텐츠 등 미디어 서비스 △AI기반의 물류로봇, 안면인식 보안관제 등의 지능형 물류서비스를 실증하기 위해 운용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8㎓대역 600㎒폭 및 4.7㎓대역 100㎒폭을 신청했으며, 과기정통부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미디어‧물류 분야 등에 대규모 트래픽을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보아 전파 간섭 분석 등을 거쳐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를 할당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할당으로 다수의 아이템을 실증한 후 이음5G를 활용해 실시간 공연‧영상 편집 등 미디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음5G 전용 장비(전면)
이음5G 전용 장비(전면)

■장비 공급 확대

삼성전자는 에너지·안전·수자원관리·의료·의료교육 다섯 개 분야에서 공공·민간 기관과 협력해 '이음5G 전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공 분야에서는 한국전력공사(에너지), 한국산업단지공단(안전), 한국수자원공사(수자원관리)와 협력해 공공의 이익과 안전, 보안이 강화된 5G 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이대목동병원(의료), 삼성서울병원(의료교육)과 협력해 이음5G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첨단 의료·통신 기술이 결합된 융합서비스를 창출한다.

삼성전자는 각 수요기관에 컨소시엄을 통해 '이음5G 전용 솔루션'인 컴팩트 코어, 컴팩트 매크로, 특화망 전용 주파수인 4.7㎓와 28㎓를 지원하는 라디오 기지국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이음5G를 활용해 지능형 전력망을 구현한다. 디지털 트윈 가상 변전소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무인 감시, 웨어러블 카메라를 통한 현장 모니터링 등 업무 환경의 편의성과 작업자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음5G 기반으로 산업현장 디지털 안전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능형 CCTV를 활용하여 위험 구역 감시·분석, 화재 감지, AI 기반 전기·설비 과부하 모니터링 등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성을 높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이음5G 기반 물 관리 자동화를 바탕으로 스마트 정수장과 교량 안전관리 서비스를 구현해 시설물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재난재해 예측도를 높인다.

이대목동병원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3D 데이터를 몸 위에 투영하고, 의료진 간 수술 영상과 음성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비대면으로 협진하는 등 이음5G 기반의 지능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국내 이음5G 상용 확대와 공공 이익 증진을 위해 4.7㎓와 28㎓를 모두 지원하는 이음5G 전용 장비를 출시하고, 네이버 신사옥에 이를 적용한 국내 최초 이음5G 상용을 지원한 바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빌딩에서
'5G 특화망 기반 융합서비스 활성화' 주제로 열린 '제7차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 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정부 다각적인 노력 기울여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월 ‘5G 특화망 정책방안’ 수립 이후 ‘5G 특화망 주파수 공급방안’ 발표, ‘5G 특화망 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특화망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올해는 5G 특화망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해 의료·물류·안전 등 8개 분야의 활용사례(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이하 ‘실증사업’)는 8개 분야(의료·물류·안전·국방·물관리·에너지·제조·문화), 11개 과제로 42개 기업·기관이 참여 중이다. 올해 예산은 480억원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민간이 주도하는 5G 융합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올해 ‘5G 특화망 얼라이언스’를 출범할 계획이며, 정부가 5G 관련 생태계의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5G 특화망과 융합서비스 확산을 위해서는 분야·기업간 새로운 결합이 무수히 일어나 창조적 파괴가 꽃피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그 간 다양한 ICT 기업들이 혁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참여기업을 개방·확대했으며, 기업들이 경쟁과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 요청

기업 관계자들은 5G 특화망 기반 융합서비스를 발굴·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생태계 활성화 차원에서 민·관 뿐 아니라 공급·수요기업 간 정보 공유를 통한 협력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부에 자율주행 휠체어 등록 간소화를 요청했다. 병원은 지난해 5월부터 현대자동차와 함께 이음 5G 환경에서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 및 실증을 추진 중이다. 의료기기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 허가 및 상용화가 쉽지 않다는 게 병원의 주장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이음 5G망과 공통망(공용 5G) 간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르면 9월 출범 예정인 ‘5G 얼라이언스(협의체)’에 과기정통부 외에 더 많은 정부 부처가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음 5G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등의 출시를 위해 단말 제조사에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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