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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인증 춘추전국시대 불편' 종식할 통합모듈 개발·적용
'간편인증 춘추전국시대 불편' 종식할 통합모듈 개발·적용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9.0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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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
간편인증 통합모듈 지원 시범사업

40개 기업에 시범도입 추진
인터넷 서비스 기업 운영부담 경감
시민 인터넷 이용 편익 증진 기대
간편인증 통합모듈 구축 계획안. [자료=과기정통부·KISA]
간편인증 통합모듈 구축 계획안. [자료=과기정통부·KISA]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과거 온라인 서비스 인증·결제 수단을 독점하던 공인인증서 시대가 끝나자, 수많은 간편인증제도가 전국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경쟁하기 시작했다. 서비스 제공 사업자들은 십수가지에 달하는 간편인증 모듈을 각각 설치·관리하느라 힘들었고, 시민들도 서비스마다 제공하는 간편인증수단이 달라 혼란을 겪었다. 그런데, 이번에 정부가 간편인증 난립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바로 '간편인증 통합모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다양한 전자서명수단 도입을 희망하는 민간 인터넷 서비스 기업(민간단체·협회 등도 포함)을 대상으로 '간편인증 통합모듈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간편인증이란 긴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대신 PIN번호, 바이오정보, 패턴 입력 등 간편한 방법으로 전자서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간편인증 통합모듈은 다양한 간편인증 서비스들을 통합 중계하기 위해 인터넷 기업들의 시스템에 설치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간편인증서비스 중에서 희망하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선택·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2020년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이후, 다양하고 편리한 전자서명수단이 확산되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

금융·쇼핑몰 등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새로운 간편인증 서비스들을 웹사이트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인증서비스마다 각각 새로운 인증모듈을 시스템에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사이트별로 사용가능한 간편인증수단이 서로 다르게 돼 국민들이 자주 사용하던 간편인증수단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등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13개 전자서명사업자의 간편인증 통합모듈을 개발하고, 인터넷 서비스 기업 40개를 선정해 통합모듈 설치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아울러, 기업들이 통합모듈을 쉽게 설치·적용할 수 있도록 원격·현장방문 컨설팅과 담당자 매뉴얼 교육도 함께 추진된다.

이번에 개발되는 통합모듈은 기업 서버에 설치되며 일반 국민들의 PC·스마트폰에는 새로운 SW 추가 설치가 필요없도록 개발된다.

이번 사업으로 인터넷 기업들의 시스템 관리 부담 경감과 시민들의 간편인증 이용 편의성 개선이 기대된다.

간편인증 통합모듈 전(왼쪽)·후 비교. [자료=과기정통부·KISA]
간편인증 통합모듈 전(왼쪽)·후 비교. [자료=과기정통부·KISA]

기업들은 기술표준이 다른 간편인증 서비스들을 개별적으로 연동할 필요없이 하나의 통합모듈 설치로 다양한 간편인증서를 쉽게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 시스템 운영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은 인터넷 이용을 위해 여러 개의 인증서를 발급·관리할 필요없이 하나의 인증서로 다양한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기업(민간단체·협회 등도 포함)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9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관련 제출서류를 구비해 KISA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KISA 웹사이트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사업으로 다양한 간편인증수단을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다양한 전자서명 수단의 보급과 이용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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