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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로 늘리고 교통안전 높인다
똑똑한 도로 늘리고 교통안전 높인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09.09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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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TS 국고보조사업 선정
신규 42곳 총 1275억원 규모

우선신호·도로관제 등 고도화
해상교량·하천용 ITS 눈길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국토교통부는 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할 지자체 4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ITS 국고보조사업은 지자체의 교통관리와 소통을 향상시키고, 체감형 첨단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2023년 신규사업을 통해 도시부 소통관리, 신호운영 고도화, 돌발상황 관리 개선 등 지역 교통문제 개선을 추진하며, 작년에 이미 선정돼 2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18개의 지자체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사업의 수행을 위해 국비를 지속 지원한다.

선정된 지원대상지 중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가장 큰 96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경기도형 ITS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국토부의 ITS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기도 ITS 고도화 사업' 1단계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에 확보한 사업비는 내년 2단계 사업에 투입되며 경기도형 ITS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우선 올해 고양-파주 구간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광역단위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 증설 사업을 추진한다.

이 시스템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지자체 경계구분 없이 인근 큰 도시 병원까지 녹색신호를 받고 막힘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고 유용하게 활용될 '주차장 빈자리 정보' 시스템도 도입한다. 수원, 고양 등 14개 시군 공영주차장 정보를 도의 시스템에 하나로 모아 도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교통정보 상황판 시스템' 개편에도 주력한다. 도내 교통 데이터, 긴급차량 출동 현황 등 각종 정보를 경기도 교통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연계·융합, 해당 데이터를 상황판을 통해 직관적으로 표출함으로써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부산광역시는 해상교량 실시간 교통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광안대교~신호대교(을숙도)간 약 30km 구간에 해상교량 중심의 실시간 교통관리체계를 통합 구축함으로써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 구간별 교통량 및 속도, 돌발상황 관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좌회전 감응신호 20개소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신호운영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ITS 고도화를 내걸었다. ·

주요 구간 대상으로 실시간 디지털트윈 기반 도로교통 관제 고도화를 추진해 특히 관광통행이 많은 시간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사고를 사전에 예측한다.

아울러, ITS 세계총회 유치지원을 위해 행사장(올림픽파크)과 숙박시설(강문해변)이 밀집돼 있는 주요 구간의 이동성 확보를 위해 ITS 기반 인프라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회전 교차로내 센서를 설치해 교차로 내 차량, 이륜차, 보행자 등의 진입, 진출 동선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돌발 검지를 통해 교차로 진입차량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및 청주시는 교통신호개방시스템 구축 및 민관 협업 고도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4차로 이상 총 370km 구간에 대한 교통신호정보 개방을 추진함으로써, 교통안전 향상과 함께 급가감속 예방으로 인한 차량 연료효율 증진, 대기오염 감소 등을 도모한다.

청주시는 공주대 산학협력단·카카오모빌리티와 공동으로 ITS 데이터 기반 교통분석시스템을 구축·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주요 교차로 100개소의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운전자 네비게이션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지능형하천시스템을 교통정보센터에 연계해 차량침수를 예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능형 하천수위 감지시스템과 교통정보센터를 연계해 하천범람으로 교량(우림교, 이동교 등) 언더패스와 남부시장 둔치주차장에 대한 통제가 필요할 경우 인접 지역의 진입로에 통제정보를 도로전광판(VMS) 등을 통해 사전 제공한다.

국토부는 선정된 지자체들이 신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를 조기(2023년 1월)에 교부할 예정이며, 지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분기별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ITS 사업을 통해 교통흐름과 안전을 개선하고 지역 내 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부산엑스포·강릉ITS세계총회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데 ITS가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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