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해양안전관리 체계 구축 추진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해양경찰이 해양주권수호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감시체계의 첨단화를 추진한다.
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은 15일 제69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을 인천 송도 소재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 등을 고려하면서 현장에서 업무수행 중인 동료 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진행됐다.
정봉훈 해경청장은 기념사에서 "69년의 해양경찰 역사는 지난 68년 동안 국민의 응원과 함께 전 직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조직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러한 역사를 기반으로 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안전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조직의 미래와 다음 세대들의 발판이 될 현재를 내실 있고 견고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산 감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증액을 통해 개인임무장비 도입 등 현장에 꼭 필요한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며 "첨단화된 해양주권수호 및 스마트한 해양안전관리를 위한 '해양경찰위성센터' 신설 신규 소요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함정·위성·항공기에서 수집한 경비정보를 빅데이터,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감시체계의 첨단화를 긴밀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게 정봉훈 해경청장이 제시한 해경의 전략적 목표다.
또한,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바다를 만들기 위해 '희망찬 비상'이라는 안전한 바다 만들기 다짐 행사가 있었으며, 제주해양경찰서 신익삼 경감이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등 모두 38명과 4개 단체가 정부 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