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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新환경경영전략 선언…2050년 탄소중립 추진
삼성전자, 新환경경영전략 선언…2050년 탄소중립 추진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9.15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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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7조원 투자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
기기·인프라 소비전력 절감

제품 전 생애주기 자원순환
재생 레진↑·폐기제품 수거

수자원 재활용 촤대화
반도체 공정 취수량 동결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삼성전자가 초저전력 반도체·제품 개발 등 혁신기술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50년 직·간접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2030년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1700여만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삼성전자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그만큼의 탄소 배출량이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서 친환경 노력을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서 친환경 노력을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우선 제품 생산 과정과 사업장 연료 사용으로 직접배출(Scope1)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탄소 배출 저감시설에 집중 투자한다. 현재 삼성전자가 직접 배출하는 탄소는 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공정가스와 LNG 등 연료 사용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대폭 개선할 신기술을 개발하고 처리시설을 라인에 확충할 계획이다. 또 LNG 보일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폐열 활용을 확대하고 전기열원 도입 등도 검토한다.

전기사용에 따른 탄소 감축 노력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사용 전력, 스팀 등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간접배출(Scope2)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고, 2050년까지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초저전력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사용 단계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원료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반도체는 초저전력 기술 확보를 통해 2025년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반도체의 공정 미세화와 저전력 설계 기술 발전은 각종 IT제품과 데이터센터 등의 사용전력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적은 원자재로도 동일 성능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제품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고효율 부품(압축기·열교환기·반도체)을 적용하고 AI 절약모드 도입 등 제품의 작동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을 적용,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확대한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추진한다. 갤럭시Z폴드4에 적용된 폐어망 등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의 적용 제품도 확대해 나간다.

폐배터리의 경우 2030년까지 삼성전자가 수거한 모든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환경을 위협하는 폐전자제품(e-Wast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제품 수거 체계를 현재 50여개국에서 2030년 삼성전자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나라인 18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해서 2009년 이후 2030년까지 누적으로 업계 최대인 1000만톤, 2050년 누적 2500만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내 연못.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내 연못. [사진=삼성전자]

아울러 반도체 국내 사업장에서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를 추진, 용수 재이용을 최대한 늘려 2030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취수 필요량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탄소 포집·활용 기술과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소재 재활용 기술과 제품 적용을 연구하는 순환경제연구소를 설립해 재활용 소재와 폐기물 자원 추출 기술을 연구하는 등 친환경 R&D에 나설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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