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미스터마인드와 진주시는 21일 진주시청에서 경증 치매환자 50명에 대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공지능(AI) 돌봄로봇 ‘하모’ 입양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주시 AI 돌봄로봇 ‘하모’ 입양식에는 미스터마인드 김동원 대표,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보건소장, 경증 치매 어르신, 마을치매지킴이, 치매안심센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하모 전달식, 기념촬영, 돌봄로봇 기능 시연 및 사용법 설명회 순으로 진행됐다.
AI 돌봄로봇 ‘하모’는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환자 중 만 75세 이상 80세 미만 저소득층 홀로 어르신 50명에게 입양된다. 돌봄로봇 ‘하모’는 어르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인지저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인공지능 시스템과 진주시의 상징인 하모 캐릭터의 친근한 이미지를 결합해 제작됐다.
주요 기능으로 △개인 맞춤형 알람을 통한 약 복용 시간 안내 등 건강생활 관리 △돌봄로봇과의 감성대화를 통한 정서안정 관리 △옛날이야기 및 노래 등의 콘텐츠 제공 △관제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김동원 미스터마인드 대표는 “진주시의 상징인 하모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어르신 말동무 인형이 우리 진주시 어르신들에게 입양하게 돼 기쁘다”며 “AI 돌봄로봇 하모가 어르신들의 말벗이자 좋은 친구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홀로 계신 치매 어르신들에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유지, 안전사고 예방 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