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모듈 탑재 도어락
월패드, 정수기, 보일러 등
각종 가전에 확대 적용 계획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물리적복제방지기술(PUF) 기반 보안모듈이 탑재된 도어락이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ICTK홀딩스(대표 이정원)는 HDC랩스 베스틴 도어락에 자사의 와이파이 보안모듈 '트러스트파이(Trust-Fi)'를 탑재했다고 22일 밝혔다.
네트워킹 도어락에 PUF 기반 보안모듈이 내장된 건 세계 최초라는 게 ICTK홀딩스의 설명이다.
베스틴은 공간IoT 전문기업인 HDC랩스의 스마트홈 브랜드다.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도어락을 직접 디자인/개발/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ICTK홀딩스의 '트러스트파이'(Trust-Fi)가 탑재되는 모델은, 베스틴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 'IDL-400 시리즈' 다.
트러스트파이는 도어락내 저장된 지문과 안면인식 등 각종 사용자 생체정보와 출입이력을 최우선 보호한다. 또 스마트폰으로 도어락을 열고나 닫을 때 사용되는 키값에 대한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 이밖에 도어락과 서버(클라우드)간 데이터 통신시 기밀성을 철저 보장한다.
HDC랩스 관계자는 "ICTK홀딩스의 강력한 보안모듈 탑재로, 그간 네트워크형 도어락에서 제기돼 온 각종 보안 이슈를 일거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원 ICTK홀딩스 대표는 "이미 2년전 'AWS IoT 인증'을 획득해 놓는 등 와이파이 기반 네트워크 기기에 대한 보안 강화에 주력해 왔다"며 "이번 도어락을 시작으로 월패드와 렌탈 정수기, 보일러, 백색가전 등 원격 접속 및 관리 가능한 모든 IoT기기를 대상으로, 적용폭을 전면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