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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몰입으로 혁신기술 개발 선도…고성능 전광판 선봬
상상·몰입으로 혁신기술 개발 선도…고성능 전광판 선봬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10.02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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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

‘4웨이 어드레싱 제어기술’
국가기술표준원 NET 인증

4배 선명한 이미지 구현
LED 전광판 기술력 공인
국내외 특허 50여 건 획득
하영재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 기술부문 대표.
하영재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 기술부문 대표.

옥내·외 전광판 전문기업인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기술부문 대표 하영재·공학박사)가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동종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개최한 ‘2022년 제2회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에서 NET 인증을 획득해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뛰어난 성능을 지닌 신기술을 정부에서 공인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로서 2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하고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혁신기술만이 NET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가 이번에 NET 인증을 받은 기술은 ‘고해상도 전광판 구현을 위한 4웨이 서브픽셀 어드레싱 제어기술’이다. 회사 측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참여해 지난 2020년 7월 16일부터 1년간의 연구·개발(R&D)을 거쳐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전광판의 해상도를 개선하고 표출되는 이미지를 최적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광판을 바라보는 각도가 달라도 이미지가 균일하게 나타나도록 하고, 색이 번져 보이거나 여러 색이 뒤섞인 것처럼 보이는 것을 방지하는 게 어드레싱 제어기술의 핵심이다. 특히 이 기술을 LED 전광판에 적용할 경우 종전보다 4배 더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광판 화면에 표출되는 이미지의 크기와 선명도는 이미지 픽셀의 물리적 해상도(도트의 개수)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전광판 테두리 부분의 이미지가 고르지 않거나 들쭉날쭉하게 보이게 되면 전체적인 선명도가 떨어진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해상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램프의 밀도와 화면의 크기를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LED의 크기와 제조 공정의 한계로 이 방법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는 최적의 이미지를 구현해 전광판의 해상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먼저 4웨이 LED 모듈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해 색 변이가 없는 균일한 화면을 구현했다. 또한 스케일러(scaler)를 사용하지 않고 픽셀을 통제해 물리적으로 기존 픽셀 도트의 표출 수량을 4배로 늘릴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을 전광판에 적용하면 LED 모듈의 수량 변화 없이도 이미지의 물리적 해상도를 늘려 더 많은 문자와 고화질 영상을 표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LED 전광판의 활용도를 한층 높이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는 전광판 분야의 우수 기술혁신기업으로 1999년 설립 이후 고성능 전광판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건실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이 회사는 NET 인증과 NEP 인증 외에도 5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획득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2012년에는 LED 전광판 및 영상 컨트롤러 분야를 분리해 별도의 연구법인인 ㈜케이엘디를 세우고 첨단제품·신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영재 대표는 20여 년 동안 첨단기술 개발에 한 길을 걸어왔다.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와 케이엘디가 내놓은 혁신기술은 모두 하영재 대표의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부단한 R&D를 통해 탄생한 역작이다.

하 대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면 새로운 혁신기술을 만들어 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상상 속의 여러 흔적들이 모여 기술의 최초 블록이 만들어지고 이를 며칠 동안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가시적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 대표는 “대부분 몇 십분 동안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는 일들이 수개월 간의 노력으로 기술의 목표와 연구의 방향으로 이어진다”며 “연구결과를 예측하고 몇 번이고 몰입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성과물을 만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음속 작은 변화들이 모여 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연구 목표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신기술 개발에 한발씩 다가서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하 대표는 “때론 실패와 좌절이 닥쳐와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R&D에 매진했다”며 “상상과 몰입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고 또 다른 응용기술도 발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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