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글폰트 전문기업 한양정보통신(대표 강경수)은 576돌 한글날을 맞아 클라우드 폰트 서비스인 '폰트바다'를 통해 유료로 제공되던 400여개 한양서체에 대한 개인용 라이선스 전종을 초·중·고·대학 재학생 786만명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학생들은 주로 리포트, 논문, 졸업작품 등 비상업적 용도로 한글폰트를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비용 절감 또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불법 다운로드를 통한 폰트 사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자칫 저작권 위반 문제를 양산할 수 있어 사회문제가 우려되는 바, 한양정보통신은 학생들이 합법적인 경로로 학업에 필요한 디자인 소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모든 폰트와 신규폰트를 대상으로 학생용 라이선스에 대한 무상배포를 실시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디자인 계열 전공학생들에게 폰트는 필수 디자인 요소로서 수업 또는 과제를 위해 다양한 디자인의 폰트가 필요하지만, 폰트업계에서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단기간 동안 무상 제공한는 등 지속적인 무상 제공 사례가 없었다.
그만큼, 이번 폰트 무료제공은 학생들의 학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정보통신은 세계화돼 가는 한글의 다양성과 한글 서체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폰트서비스에 대해 무상공급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한양정보통신의 폰트를 비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경우 라이선스 범위 뿐만 아니라 비용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껏 사용할 있다.
학생용 라이선스는 매년 갱신을 통해 무상 라이선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문서제작, 웹사이트, 동영상, SNS 등 사용매체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폰트바다 서비스는 한양정보통신에서 개발한 한글폰트(HY폰트) 400여종을 포함하고 있으며, 새롭게 발표하는 신규 폰트도 무상 업데이트돼 제공할 예정이다.
한양정보통신은 이번 무상제공을 시작으로 기존 단순 라이선스 서비스 형태를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지능형 플랫폼으로 재구성해 보다 높은 수준의 한글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