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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노이드, “다양한 영상 기술, 플랫폼 하나로 제공”
카테노이드, “다양한 영상 기술, 플랫폼 하나로 제공”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10.21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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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김형석 카테노이드 대표
영상 서비스 쉽고 간편하게
스트리밍서 관리까지 ‘원스톱’

신시장 주시∙해외 진출 가속
“지속가능한 기업 고민해야”
김형석 카테노이드 대표.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모든 정보가 동영상으로 통용되는 시대다. 예전에는 전문가의 영역으로 치부되던 영상의 촬영, 편집, 관리의 일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동영상을 제작해보고자 하는 수요는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해본 사람은 안다.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는 것을. 개인의 취미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기업 및 단체가 섣불리 영상 사업에 발을 담갔다가 흐지부지 접은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원스톱 영상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인 카테노이드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단비 같은 존재다.

김형석 대표는 “동영상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들을 통합해 플랫폼으로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사업자나 기업들이 IT기술을 잘 몰라도 쉽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카테노이드의 목표”라고 말한다.

카테노이드가 수립한 ‘브이타스(VTaaS: Video Technology as a Service)’라는 사업모델이 기술에 대한 철학을 모두 담고 있다.

△기업 내 동영상 서비스 담당자는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서비스 운영, 관리가 가능해야 한다 △개발이나 도입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야 한다 △기업 고객의 지불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모든 기술 요소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야 한다 △다수의 고객사가 동시에 이용 가능하면서 확장성과 유연성도 겸비해야 한다는 것이 ‘브이타스’의 기본 취지다.

‘브이타스’를 구현하기 위해 처음 개발한 플랫폼이 ‘콜러스(Kollus)’ 시리즈다.

클라우드 비디오 플랫폼 ‘콜러스 VOD’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 및 기관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으로, 파일 업로드부터 국내외 채널 배포, 다양한 디바이스 시청이 가능한 전용 플레이어, 시청자 트래픽 분석 기능까지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콜러스 라이브’는 실시간 동영상 촬영부터 채널방송, 보안, 시청 플레이어까지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채팅 솔루션을 연동하면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콜러스 라이브’에 커머스 기능을 대폭 보강한 ‘콜러스 라이브 커머스’도 출시했다. 커머스 기업들이 웹사이트 또는 앱 기반의 쇼핑몰에서 라이브 방송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카페24, NHN커머스 등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디어 자산 관리 플랫폼 ‘룸엑스(Loomex)'는 동영상 제작자나 소유자가 SNS 등 다양한 유통 플랫폼들이 보유한 동영상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배포, 유통,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웹 기반의 전용 콘솔을 통해 VOD와 라이브 콘텐츠를 입수하고, 메타데이터 관리와 외부 배포를 위한 설정, 배포 후 통계∙분석까지 통합적으로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

김형석 카테노이드 대표.

김 대표는 “회사명인 카테노이드가 최소의 에너지로 최대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현상을 의미하는 것처럼, 동영상 서비스의 품질이 저하되거나 끊기는 일 없이 최대한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카테노이드는 향후 3~5년간 영상 시장이 더욱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교육, 방송 등 기존 수요가 많았던 분야 외에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고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및 OTT 등에서 동영상 트래픽이 갈수록 늘고 있어 ‘브이타스’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이미 진출해 있는 일본을 비롯, 올 연말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도 가시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의 시선은 동영상 이후의 세상을 향한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 차세대 미디어로 거론되는 것들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은 동영상 관련 시장을 획기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아직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은 없는 상황”이라며 “콘텐츠 제작비용의 획기적 절감이 가능할 지, 디바이스의 보급이 얼마나 걸릴지 등 관련 시장 및 기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 시절부터 현재 영상기술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우여곡절을 떠올리며 후배 스타트업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를 잊지 않았다.

“의욕과 능력이 있는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사업 아이템에 너무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업 아이템은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한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 기업을 만든다는 것과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은 다른 일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창업은 할 수 있고 성공도 할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것은 조금 다른 차원의 일이라는 것을 꼭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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