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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전자정부도시 서울
세계 최고 전자정부도시 서울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03.12.20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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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 본지 논설위원·공학박사·보성통신(주) 대표>

2003년 한 해를 보내며 많은 부문에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크게는 국가에 대한 평가에서부터 작게는 각 조직에 몸담고 있는 개인에 이르기까지 그 규모도, 성격도, 방법도, 대상도 다르다. 하지만 그 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는 의미에서 긴장되고 기대되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평가들 중 유독 필자의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어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얼마 전 UN의 후원 하에 세계최고의 전자정부(e-government)를 선발하기 위한 평가가 세계 최초로 실시됐다. 이 평가에서 영예롭게도 우리나라의 서울이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혹자는 이러한 평가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넘쳐나는 정보 속에 묻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평가 결과는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크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리딩 그룹(leading group)에 속한 기업들은 그 명칭이야 어찌됐건 저마다 1등 경영, 브랜드 경영을 지향하고 있다. 세계 최고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세계 최고의 상품만이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실현하기 노력하는 것이다.

이러한 예로 우리나라 가전, 통신 제품이 인도에서는 일본과 미국의 유수 브랜드를 제치고 최고의 브랜드로 평가돼 진열장에 진열할 제품이 없을 만큼 재고상품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각 기업이 가진 자원에는 한정이 있다. 따라서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기업이란 있을 수 없다.
그렇기에 각 기업은 자신이 잘할 수 있고 가급적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 분야에 자원을 집중, 이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경영에는 '파레토의 법칙(Pareto's Law)'이 그 이론적 배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법칙은 기업의 제품 중 20%에 해당하는 상품군이 그 기업을 유지, 발전시킨다는 내용으로 각 기업들은 이들 20%에 해당하는 상품군이 세계최고가 되도록 자신들의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각 국가와 도시 또한 부가가치가 높고 사회구성 부문들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부문에 대해 1등 경영, 브랜드 경영을 표방해야 한다.

한 예로 대한민국이 사업하기 좋은 나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인프라를 고루 잘 갖춰진 나라라는 글로벌 차원에서의 브랜드 관리가 있어야만 정부가 의도하는 아시아 금융 허브 국가 건설, 동북아 물류 중심 국가 건설 등의 사업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 세계 최고의 전자정부로 서울이 선정된 것은 우리나라의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높이는 뜻 깊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전자정부 평가에서의 최우수 도시 선정은 부가가치가 높은 IT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는 기존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는 부가가치가 높고 저공해 사업으로 평가되는 IT산업분야의 세계적 유수업체를 유치하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주 동력원으로 평가되는 IT분야에 대해 관련 기업들의 브랜드 개선 및 확보노력에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세계 1위 전자정부(e- government) 서울.
이런 영광이 있기 위해서는 통신인프라의 구성이 가장 필요한 요건이 아닐 수 없으며 그 인프라 구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온 정보통신공사업체의 노고는 마땅히 찬사 받아야 할 것이다.

지주 하나 세울 수 없게 빼곡히 들어선 건물, 도로굴착이 불가능하리 만큼 쉴 새 없이 흘러가는 교통흐름, 때론 살갗을 태우고 또 에는 추위, 사용자가 최소화되는 모두가 잠든 늦은 시간, 정보통신공사를 함에 있어 쉽지만은 않은 환경이다.

하지만, 인프라 구성을 위해 고된 작업도 마다하지 않았던 정보통신공사업체가 있었기에 전자정부 1위 도시 선정이라는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런 결과가 있기까지 아낌없는 노력을 경주해 온 모든 정보통신공사업 종사자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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