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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치안산업대전] '드론·로봇 활용 순찰' 미래 치안 제시
[국제치안산업대전] '드론·로봇 활용 순찰' 미래 치안 제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10.20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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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국제치안산업대전

스마트폴리스 솔루션 출품
ICT 기반 교통신호설비 눈길

'헬로 카봇' 연계 캠페인 등
다채로운 시민 대상 행사 개최
윤희근 경찰청장이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출품작인 수직이착륙 드론 제품을 살펴 보고 있다.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진화하고 다양해지는 각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경찰의 첨단치안시스템, 과학수사기법, 관련 기술을 조망하는 행사가 열렸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치안 분야에 융복합하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치안 활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참관객들에게 제시됐다.

경찰청(청장 윤희근)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제4회 국제치안산업대전(Korea Police world Expo 2022)'을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공동 개최했다.

경찰과 인천시는 '한국 경찰(K-COP)'의 위상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국제 치안협력망 강화를 목적으로 첨단 치안 산업은 물론, 경찰의 장비와 솔루션 등을 한자리에 모아 실질적인 바이어, 유통기업 종사자들이 전시장을 방문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만들고, 전문 컨퍼런스와 구매 설명회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치안산업대전 개막식 모습.

윤희근 경찰청장은 개막식에서 "선도적 미래 치안을 목표로 삼고 치안 분야 연구개발(R&D)을 확대하는 등 과학기술과 치안의 융합을 통해 과학치안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경찰 활동은 과거 범죄 대응형 경찰을 넘어 문제 해결형 경찰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학치안 구현은 국가나 민간이 혼자 노력해서는 될 수가 없으며 정부의 정책과 민간의 기술이 융합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치안산업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경찰이 R&D와 판로개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희근 청장은 "경찰은 민간의 치안산업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자 지난 2019년 이래 매년 국제치안산업대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치안산업 지원을 전담하는 조직을 창설하는 등 치안을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며 "경찰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국내 기업의 성장을 위한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대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정된 치안을 견인하는 우리 기업들의 역량은 물론 우리 경찰청이 추진하는 치안 관련 다양한 R&D 사업 성과가 집대성돼 잘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출품작을 살펴 보고 있다.

올해 4회를 맞이한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국내 치안산업의 진흥을 위해 2019년 첫발을 내디뎠으며, 그간 국내외 250여개 기업과 2만4000여명의 참관객(1·3회 누적)이 참여했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국제전시인증(UFI, 국제전시협회 주관)과 우수 무역전시회(산업통상자원부 주관)로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치안산업박람회'와 '보안산업박람회'가 동시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해 치안·보안산업 활성화를 이끌 스마트폴리스 솔루션이 대거 출품돼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16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경찰 개인장비 △경찰 ICT △경찰 개인장비 △범죄 수사&감식장비 △교통장비&시스템 △사이버특별관 △출입통제특별관 △사회안전특별관 등 8개 전시관으로 구성했다.

박람회에서는 전자적 정보통신설비로 진화하고 있는 교통신호 관련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ITS 및 첨단 교통·도로정보시스템, 이동식 과속 단속장비, 스마트 가로등, 교통 제어 도구, 교통관리 시스템, 통합관제 시스템, 차량 인식 및 교통량 분석 시스템 등 '교통장비&시스템(Traffic Equipment & System)' 관련 솔루션들은 교통신호 설비가 스마트도시와 연동해 교통 인프라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줬다.

무엇보다도, 올해 처음 구성한 '보안산업 특별관'은 첨단 물리·정보보안관련 핵심 기업이 참여해 관련 기술을 선보여, 급성장하고 있는 보안산업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CSI 컨퍼런스', 유엔, 프랑스 등 각국 대테러 요원들이 참여하는 '제1회 국제 대테러 부대 세미나',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컨퍼런스', 인공지능(AI) 기반 치안·보안 우수기술을 공유하는 'AI 활용 우수기술 컨퍼런스' 등 20여개의 전문 부대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울러 브루나이, 폴란드, 싱가포르 등 22개국 해외 장비국장급 경찰대표단을 초청해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경찰관들이 치안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의 성능을 직접 평가하는 '장비 품평회', 지방자치단체 관제센터 구매 담당자들을 초청하는 '공공구매 상담회' 및 국내 유명 투자기관과 국내 치안 관련 기업 간 투자 연결을 지원하는 '투자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박람회를 통해 국내 치안관련 기업이 글로벌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전시회 4일차인 22일에는 국제치안산업대전 홍보모델인 유명 어린이 캐릭터 '헬로 카봇'과 연계한 캠페인, '드론 체험', '스크린 사격 체험'등 일반 국민들에게 미래 경찰의 모습인 과학 치안에 좀 더 가깝게 다 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참여형 행사를 진행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경찰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도서지역 근무 경찰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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