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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 기술 한 자리에
중대재해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 기술 한 자리에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10.21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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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
19~21일 일산 킨텍스서 개최

LTE·광통신 기반 솔루션 눈길
스마트 CCTV, 안전 관리 강화

중대재해처벌법 본격 시행에
전년比 행사 규모 2배 늘어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되고, 산업재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근로자 등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를 돕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최근 업계 동향을 반영하는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큰 규모로 열렸다.

전시회에는 LG유플러스와 포스코ICT, SK쉴더스 등 국내 스마트 안전 분야를 선도하는 업체들이 참가했다. ICT 업계는 건설업에 LTE·5G·BLE 같은 무선통신과 광케이블, 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무선통신에 기반한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선보였다. △안전헬멧 △안전고리 △안전벨트 △안전비콘으로 구성된 스마트 안전 플랫폼은 작업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위험지역 접근 여부를 감지하며,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원격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 안전헬멧’은 LTE를 통해 무전을 주고받고, 헬멧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거나 저장할 수 있어 현장 상황을 관계자와 수월하게 공유할 수 있다. 고정형 CCTV를 설치할 수 없는 현장 환경에서 스마트 안전헬멧을 적용하면 작업자를 대상으로 즉각적인 안전 관리·감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 LG유플러스 부스 전경.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 LG유플러스 부스 전경.

포스코ICT는 ‘스마트 CCTV’와 ‘레이더·카메라 융합 센서’를 전시했다. 스마트 CCTV는 AI 영상인식과 머신러닝으로 지능화한 감시 결과를 보여준다. 위험지역 침범, 중장비 접근·충돌, 화재·연기 감지 등 사전에 학습한 작업자·설비의 이상징후를 스스로 감시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융합 센서는 레이더와 카메라의 장점을 결합해 환경이 열악한 현장에서도 정확도가 높은 상황 인식을 제공한다. 레이더는 날씨와 조도에 따른 악조건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게 작동하며, 환경에 따라 카메라의 선명한 객체 인식도 활용 가능하다.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 포스코ICT 부스에서 관람객이 스마트 CCTV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 포스코ICT 부스에서 관람객이 스마트 CCTV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SK쉴더스는 업계 이슈인 중대재해처벌법에 특화한 ‘AI 사고 예방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는 국내·외 사고사례 빅데이터에 기반해 예측 알고리즘으로 근로자의 위험도를 수치화해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IoT 안전 장비를 통해 근로자 위치를 추적하고, 이상행동을 감지·수집해 위험도 예측 기반 자료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SK쉴더스는 효과적인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안전 관리 업무의 디지털·온라인화를 내세웠다. 현장 데이터를 토대로 안전 점검과 위험성 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검토하고 안전 체계 수립을 돕는다.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 SK쉴더스 부스에서 업체 관계자가 현장 출입 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 SK쉴더스 부스에서 업체 관계자가 현장 출입 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콘크리트 품질 관리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건설 현장 안전과 구조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IoT 융합 서비스도 집중 조명받았다.

삼일씨티에스는 광섬유 기반으로 구조물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IoT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는 광케이블 내 빛의 변화를 통해 콘크리트 등 구조물의 온도, 변형, 변위, 진동, 충격, 가속도 등을 측정함으로써 관리자가 붕괴·변형 징후를 미리 포착하고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광센서를 부착한 스마트 파이버를 콘크리트 타설 작업 시 매립·부착하면, 광센서로부터 콘크리트 수화열 데이터를 받아보고 양생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또한, 공사가 끝나더라도 구조물 수명을 지속 관리할 수 있어 사용승인 이후의 구조물 안전 관리에도 유용하다.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 삼일씨티에스 부스에 전시된 스마트 파이버.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 삼일씨티에스 부스에 전시된 스마트 파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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