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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기술 산업화 초기 단계, 기술격차 극복 가능"
"양자기술 산업화 초기 단계, 기술격차 극복 가능"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10.22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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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SDT 대표, 비즈니스 생태계 구현전략 발표
[사진=SDT]
[사진=SDT]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아직까지 양자 컴퓨터는 연구수준 단계로 당장 상업적인 응용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완전한 양자 컴퓨터가 출시되더라도 제한된 범위에서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및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의 윤지원 대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AIoT 국제전시회' 컨퍼런스에서 양자기술 산업을 전망했다.

'양자기술기반 AIoT 융합 비즈니스 생태계 구현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윤지원 대표는 "현재 국내 양자기술 산업 경우 미국이나 중국 등과 같은 선도국에 대비 5년 정도의 기술격차가 있지만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는 산업화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극복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시대에서 양자기술주권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빠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문했다.

윤 대표는 양자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을 인용,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치열한 개발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양자컴퓨팅이 정점에 위치하고 있다"며 "양자센싱과 양자보안통신, 양자컴퓨팅 등과 같은 양자기술 발전을 통해 향후 5~10년 내 영역 광물 탐사나 제약, 재료과학, GPS, 군사분야, 근거리 도시 간 통신, 초정밀 계측·제어장비 등의 영역에서 산업적 성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원자기술 산업의 경우 높은 기술 난이도와 함께 융합적 연구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주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기술이전 등을 통한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확대, 양자기술 산업 생태계 마련에 힘써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미국 MIT에서 물리학,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MIT·하버드대학교 연구소와 KIST 양자정보연구단을 거쳐 SDT를 창업했으며 KIST 재직 당시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양자컴퓨팅 연구에 참여했다.

현재 SDT는 클라우드 기반 양자 정밀 측정 장비 개발을 비롯, 양자표준기술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장비와 인프라 시장 개척에 발벗어 나서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양자지원기술 기업발굴 및 육성 사업' 일환으로 동시 계수 측정기(CCU, Coincidence Counting Unit)를 개발 중에 있다.

내년 초 상용화 예정인 CCU는 100피코초 이하 동시계수 시간 윈도우 내에서 복수의 단일광자(single-photon) 입력 신호의 동시발생(coincidence)을 계수하는 장비다.

이 외에도 TTMU(Time Tagging Measurement Unit), 임의 파형 발생기(AWG, Arbitrary Waveform Generator) 등 큐비트 신뢰성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양자 장비들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계측 분야 외에도 지난 5월에는 KIST와의 양자암호통신장치 기술 이전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및 에지 디바이스 등에서의 상용화에 나섰으며, 양자난수 기반 해킹 불가 국산 IP카메라, 양자적 특성을 이용한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간 통신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등 국책연구기관의 양자컴퓨팅 연구개발 지원과 함께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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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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