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39 (목)
“디지털 전환 위해 데이터·AI 인력·인프라 확충해달라”
“디지털 전환 위해 데이터·AI 인력·인프라 확충해달라”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10.25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디지털 전환 전략 포럼
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주최
원로 과학기술인 정책 제언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 전략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 전략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원로 과학기술인들이 코로나19 이후 국가경쟁력 제고 방안을 국회·정부와 논의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제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KASSE)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변화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학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박성현 KASSE 회장을 비롯해 박성중·조명희·허은아·황보승희 의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두 번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이영백 KASSE 부회장은 디지털 대전환 전략으로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초연결사회로 발전하는 인프라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 △데이터 산업 진흥 △AI 산업 진흥 △디지털 대전환 산업 스마트화 △디지털 대전환 대비 인재 양성 등 6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초연결사회를 위한 인프라로 ‘연계 통계’를 강조하고, 데이터 컨트롤타워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통계를 작성하는 주요 기관 간에 데이터베이스로 연동한 연계 통계가 하나도 없는 실정”이라면서 “모든 부처의 통계 업무를 관장할 수 있도록, 현재 기획재정부 외청으로 있는 통계청을 국무총리실 직속 ‘통계데이터처’로 개편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AI 확산의 시대, 혁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김진형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은 AI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사회 전반에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AI에 관한 기본 소양을 쌓고, 어떤 업무에서든 AI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초·중·고에서부터 AI 교육에 나서는 등 공교육에서의 컴퓨팅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장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개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먼저 개발해보고, 이후에 이론을 배우도록 하는 ‘거꾸로 교육과정’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R&D 지원을 강화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토론에 패널로 참석한 김형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화융합연구소장은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는 세계 각국은 △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거의 동일한 핵심기술들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미국의 5분의 1, 일본의 3분의 1, 독일의 2분의 1 규모에 불과한 우리나라 R&D의 열세를 상쇄할 효율적인 국가 R&D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밖에,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과 이재진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부원장, 안현실 AI경제연구소장, 정미교 SAS코리아 전무가 패널 토론에 참석해 △인재양성 △데이터 개방 △민간 주도 거버넌스 체계 구축 △규제 혁신 등 국내 데이터·AI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성현 회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가 기술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과학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포럼에서 논의하는 내용들이 우리나라의 디지털 전환에 조그마한 모퉁이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식 의원은 “토론회에서 제안한 의견을 잘 정리하고 국회에서 입법과 제도 개선을 이뤄 디지털 전환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