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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솔루션 '우회전 영상 알리미' 확산… 보행자 안전 확보
ICT 솔루션 '우회전 영상 알리미' 확산… 보행자 안전 확보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10.30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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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펜스·도로 부속물 등
방해물 대응, 운전 시야 확보

AI 기반 영상 정보 분석·표출
교통약자 사고위험 저감 기대
ICT 스마트 안전인프라 구현
서울 송파구 문현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실시간 우회전 영상 알리미.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 문현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실시간 우회전 영상 알리미. [사진=송파구]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우회전 영상 알리미 설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자적 정보통신장비·시스템인 이 같은 교통 설비가 전국적으로 보급되면서,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회전 시 우선 정지' 도움

우회전 영상 알리미 설비는 지형·지물등에 의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교통안전 솔루션이다.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의해 교차로 적색 신호에 반드시 정지 후 우회전을 해야 하지만, 우회전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는 옹벽·안전펜스·도로 부속물 등에 의해 보행자를 살피기 어려운 장소들이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공급 중인 우회전 영상 알리미는 우회전 사각지대에 있는 보행자를 파악, 차량 운전자에게 미리 경고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설비는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가 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 등 보행자의 모습을 영상으로 표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보행자가 볼 수 없는 사각지대의 차량을 영상과 음성으로 경고할 수 있다.

내부 콘텐츠의 상시 원격 수정·업데이트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이는 우회전 영상 알리미 설비가 ICT를 접목해 중앙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 같은 기능을 갖춘 우회전 영상 알리미는, 우회전 시 우선 정지 제도에 대한 계도 및 인식 제고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설비는 또한 주변 도로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보행자 교통안전 지도를 통해 지자체와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의 실시간 교통안전 지수를 제공할 수도 있다. 실시간 교통안전 지수는 보행자의 이동량과 차량의 속도 및 통행량, 과속차량 대수, 교통사고발생 건수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다니고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과 통학로 등의 정보를 빠르게 판단해 직관적·객관적으로 전달한다.

이 솔루션의 핵심인 전자신호제어설비의 설치는 정보통신공사에 해당하지만, 현재까지는 우회전 영상 알리미 시공과 관련한 표준품셈이 제정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임광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상무(정책사업본부장)는 10월 두차례에 걸쳐 인천 검단 한별초등학교 일원에서 현장실사를 진행했으며, 향후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표준품셈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회전 영상 알리미 시스템의 확산과 함께 정보통신공사물량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회전 영상 알리미' 시스템 구성도. [자료=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우회전 영상 알리미' 시스템 구성도. [자료=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전국 지자체서 도입 활발

서울 송파구는 지난 2020년 10월 자동차 우회전로에 우회전 영상 알리미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한 바 있다.

우선 문현초등학교 앞 교차로에 설치된 우회전 영상 알리미는 영상카메라와 LED 패널을 활용해 우회전로 이용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횡단보도 상황을 영상으로 표출한다.

또한, 차량의 실시간 속도 측정, 차량속도에 따른 이모티콘 변화, 차량 접근 시 주의 음성 안내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췄다.

송파구는 이번 영상 알리미 설치를 시작으로 조경, 수목, 각종 시설물로 인해 차량 우회전 사고가 많은 곳을 집중 발굴해 해당 설비를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도 지난해 3월 '스마트시티 서비스' 사업의 하나로 시내 횡단보도에 우회전 영상 알리미 설치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당시 서울시는 우회전 영상 알리미 설비를 성동구 관내 보행자 사고 위험이 높은 초등학교 인근 모퉁이에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설비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을 때 경광등이나 음성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안내해 사고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성동구와 양천구를 스마트시티 서비스 시범 자치구로 지정해 관련 사업들을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두 자치구에서 검증된 서비스를 시 전역으로 확대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서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인천 연수구도 지난 9월 인천시 최초로 AI 영상 기반 우회전 영상 알리미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연수구는 관내 청학초등학교 주변에 안전펜스 등으로 인해 우회전 차량의 시야를 가리는 교차로 1개소를 대상으로 해당 설비를 설치했다.

연수구는 우회전 영상 알리미에 대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교부받아 설치한 '인공지능 기반 어린이교통사고예방 시스템'의 일부 기능이며, 주기능 시스템은 10월 말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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