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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사육 스마트팜 통해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곤충사육 스마트팜 통해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10.3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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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충남 태안군에 개소
28일 충남 태안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개소식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8일 충남 태안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개소식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안정된 일자리 마련을 위한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을 충남 태안군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구축·운영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창업 교육 및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제공해 왔다.

이번 충남 태안군에 개소한 특화사업장은 중학교 폐교 부지 내 2개동을 리모델링해 마련했으며, 구축에 2년간 12억원, 운영에 5년간 15억원 등 총 27억원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구축비용 11억원과 운영비용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충남 태안군 특화사업장은 식용 곤충을 사육해 판매하기 위한 시설로 사육실, 실습장, 건조실을 뒀다.

식용 곤충으로는 ‘흰점박이꽃무지’를 기르며, 유충(굼벵이)에서 코쿤(번데기)을 거쳐 성충까지 단계별로 사육한다.

유충은 동결건조해 출하하며, 성충은 종자용으로 사용된다.

동결건조된 유충은 연간 500㎏ 정도 생산 가능하며, 이를 판매하면 약 1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축산법 시행규칙에 따라 가축 범위에 포함돼 창업시 취득세 감면(50%), 농특세 비과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세무·회계·노무·법률 등 실무를 지원하고, 사회화 교육을 실시하며, 발달장애인의 부모에게도 심리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충남 태안군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구축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돌보고 치유하는 힐링공간 조성에 사용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곤충은 식품·사료·화장품·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생물자원으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생계소득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는 발달장애인이 보호받는 대상을 넘어 스스로 자립하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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