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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우주안보포럼, 우주 국방 역량 발전방안 모색
국방우주안보포럼, 우주 국방 역량 발전방안 모색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10.31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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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우주 안보 세미나' 개최
'2022 국방 우주 안보 세미나'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 국방 우주 안보 세미나'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의 우주 국방 역량 제고를 위해 민·관·군의 협력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우방국과의 협력 모델을 전략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

국방우주안보포럼(공동회장 박인호, 류연승)은 최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엔지니어 하우스에서 '2022 국방 우주 안보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공동회장인 박인호 전 공군참모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은 인공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이나 위성 활동 방해를 목적으로 하는 사이버공격 등 우주 기반의 새로운 전쟁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처럼 전장이 우주공간과 사이버공간까지 확대되면서 우주 안보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주공간은 군사와 비군사 영역의 경계가 굉장히 모호하고, 누구나 접근해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따라서 우주 안보에 대해서는 산·학·연을 포함한 민·관·군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인호 회장은 "우리 앞에는 '우주 관련 정책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가', '민간 주도의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군의 실질적인 우주작전 수행 능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우주 안보를 효과적으로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등과 관련한 다양한 현안과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오늘 국방우주안보포럼 세미나를 계기로 우주 국방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정립하고 이를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회장인 류연승 명지대 교수는 "국방우주안보포럼은 출범 이후 △정책 △미래기술 △사이버·전자전 등 3개 분야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현재 우주 국방의 동향을 공유하고 정책·기술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는 박인호(왼쪽)·류연승 국방우주안보포럼 공동회장.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는 박인호(왼쪽)·류연승 국방우주안보포럼 공동회장.

세미나는 조황희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장과 조태환 국방부 미사일우주정책과 중령의 기조연설에 이어 △국방 우주 정책발전 △국방 우주기술 개발 △국방 우주 사이버 작전 등의 분야별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기조연설과 주제 발표에서 전문가들은 우주공간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물리·사이버 보안 이슈를 공유하고, 향후 국방위성과 분야별 주요 기술 발전 방향을 전망했다.

특히, 한국의 우주 안보 자산이 늘어날수록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의 감시·견제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우방국과 국방 우주 관련 협력 모델을 전략적으로 확보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이버보안 및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 등을 활용해 적대적 세력의 사이버위협 시도로부터 한국의 우주 자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국방우주안보포럼은 세계 주요국 간의 우주 군비 경쟁 가속에 따른 국가적 안보 위협이 대두함에 따라, 한국의 국방 우주 자산 및 정보의 안전한 관리, 물리적·비물리적 침해 대응 등 국방 우주 안보의 전문성 있는 연구를 위해 설립된 단체다.

국방 우주 안보 정책·기술·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방산 관련 기관·업체 등 '산업계', 우주안보 관련 대학·연구소 등 '학계', 방산·보안·안보 관련 연구기관 등 '연구계', 군 부대 등 '공공'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7월 발족했다.

포럼은 산·학·연 연계를 통해 미래기술 연구개발(R&D)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방위산업으로 연결되도록 집중하는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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