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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oT 융합한 지역 노인 건강관리 본격 추진
AI·IoT 융합한 지역 노인 건강관리 본격 추진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10.31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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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강측정기기 활용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2023년 시범사업 공모 선정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시범사업의 2023년도 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건강관리가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대구광역시와 경기도 성남시·하남시, 충청남도 논산시, 전라북도 완주군 등 지방자치단체는 보건복지부의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노인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내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은 AI와 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노인에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부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허약·만성질환 등 건강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의 지역 노인이 보건소를 통해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매년 공모를 진행해 사업 참가 희망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이 시범사업은 노인의 불필요한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도록 건강측정기기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보건소와 건강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화’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노인은 혈압계·혈당계 등 건강측정기기를 직접 활용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한다.

보건소에서는 건강관리 전문가가 노인의 건강 상태를 관리시스템으로 실시간 확인하며, 상담을 통해 올바른 건강 습관을 갖도록 유도한다. 이로써 노인이 자기 건강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도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내년 7월 서비스를 목표로 서비스 대상자 모집에 나선다. 사업 참가 희망자는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한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손목시계형 활동량계와 혈압·혈당계 등 스마트 건강측정기기를 6개월여간 지급한다.

선정된 참여자들은 매일 규칙적으로 약 먹기, 주 5일 이상 걷기, 매일 혈압·혈당 측정하기 등 건강 상태에 따른 개별 건강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이후 지역 보건소의 전담 인력이 미션 수행 여부를 확인하고 측정된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한편, 2023년도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대구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AI기반 어르신 건강증진사업’의 동력을 확보해 이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에 시 예하 8개 구·군 보건소가 모두 선정돼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지역 내 보건소 전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가 됐다.

대구시는 타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과 차별화해 영양부족과 근 감소 위험이 있는 독거·저소득층 노인에게 영양식품, 운동·치매예방 물품 등으로 구성된 건강 패키지를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 어르신이 스마트기기와 함께 다양한 건강물품을 활용해 자가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 논산시는 그간 실시해온 방문건강관리사업 경험을 반영해 최대 6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취약계층도 스마트 기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스피커’를 최대 200대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AI 스피커는 말벗·영상통화 기능은 물론 긴급상황 대처, 건강관리 콘텐츠 제공, 복약 주기 알람 등의 기능을 제공해 노인에 직관적으로 서비스 정보를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성남시는 내년 4~6월 참여 신청을 받은 뒤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별 300명씩 총 900명, 전북 완주군은 150명의 사업 참여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남시 분당구 보건소 관계자가 지역 노인 가정을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성남시 분당구 보건소 관계자가 지역 노인 가정을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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