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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남아공 사업 확장 ‘물꼬’
대한전선, 남아공 사업 확장 ‘물꼬’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11.0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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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남아공 대사 방문
엠텍 설비 고도화 등 논의
현지 전력확충 계획 ‘청신호’
호반그룹과 주한 남아공대사관의 관계자들이 회의 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대한전선]
호반그룹과 주한 남아공대사관의 관계자들이 회의 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대한전선]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대한전선이 아프리카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전선(대표 나형균)은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가 호반파크를 방문해 남아공에서의 사업 확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나니 N. 들라미니(Zenani N. Dlamini) 주한 남아공 대사, 시마 사르다(Seema Sardha) 주한 남아공대사관 경제참사관과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대한전선 나형균 사장, 호반산업 김민성 전무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회담은 약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으며, 대한전선의 남아공 생산법인인 엠텍(M-TEC)의 설비 투자 계획과 이를 통한 호반그룹의 사업 확장 기회 및 방안 등이 내용의 주를 이뤘다.

엠텍은 지난달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케이블 생산 설비에 대한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남아공 지중 전력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중저압(MV/LV) 케이블 생산 설비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 대사는 “엠텍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남아공 현지의 기술력과 설비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가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대한전선과 호반그룹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7월 25일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은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에너지 위기에 대한 대대적인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국영 전력회사인 에스콤(Eskom)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민영 발전을 늘리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어, 전력망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나형균 사장은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한국의 교역 상대국으로,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2000년대 초부터 중요하게 생각해 온 국가”라며, “엠텍에 대한 신규 투자 및 추가적인 사업 기회 모색을 통해 남아공의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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