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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정보통신공사업 육성·발전과 직결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정보통신공사업 육성·발전과 직결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11.04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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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가상융합경제 출현
초광대역망 수요 크게 늘 듯
정부차원 공사업 지원 급선무

산·학·연 공조…발전전략 수립
구내망 등 기초인프라 고도화
5G·6G 통신 혁신기술 개발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트워크가 국민의 일상과 경제·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혁신 서비스 와 차세대 디바이스의 개발 및 확산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메타버스와 디지털트윈에 바탕을 둔 가상융합경제와 차세대인터넷 ‘웹3.0’ 등 혁신 서비스의 등장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초광대역 네트워크의 수요와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은 ICT인프라 고도화와 맞물려 정보통신공사업 발전과 성장동력 발굴과도 깊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이 되는 고성능 정보통신설비의 설치와 안정적 유지관리는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주된 역할이자 고유 업무인 까닭이다. 이에 관련업계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발전에 관한 정부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준비 중인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략은 정부와 산·학·연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미래 네트워크의 기술적 진화 방향인 개방화 및 지능화, 융합화, 공간확장에 대한 능동적 대응에 초점을 맞춰 차세대 네트워크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5G 통신의 진화를 추진하고 위성통신과 연계된 6G 통신, 양자통신 등 첨단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네트워크 장비 구조 및 기능을 소프트웨어(SW)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구내·백본망 등 기초인프라의 고도화에도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더불어 SW·지능화 기술 도입을 통한 네트워크 기반 강화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래의 미디어 서비스와 디바이스를 뒷받침하는 네트워크 기술로 △5G 통신의 진화 및 6G 핵심 부품·장비기술 △종단간 초저지연 기술 △초공간 네트워크 기술 △실시간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제시했다. 아울러 초저지연 확장현실(XR)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와 연동된 SW 플랫폼 및 하드웨어 핵심기술 개발에도 연구역량을 모으고 있다.

주요 통신사업자가 추진하는 네트워크 고도화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 상용화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고도화를 뒷받침하는 통신인프라로서 5G 네트워크의 진화 및 6G 기술의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미래 디지털 대전환 시대, 원활한 네트워크 연결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능형 네트워크 진화 및 양자암호 기반 네트워크의 보안성 강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3차원을 넘어 가상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양자보안 및 인공지능에 바탕을 둔 장애예측 관리시스템 도입과 개방형 혁신 등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인프라‧디바이스‧서비스‧생태계를 고려한 미래 네트워크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방향과 ICT인프라 고도화 추세에 비춰볼 때 그 핵심동력이 되는 정보통신공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성장 동력 발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정보통신공사업의 건실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적정공사비 산정을 통해 시공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게 다수 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나아가 정보통신공사 및 설계·감리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ICT전문가 중심의 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정보통신공사를 여타 분야의 공사와 반드시 분리 도급함으로써 고성능 네트워크 구축과 안정적 망 운영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박상수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차세대 네트워크 고도화와 정보통신공사업의 역할’ 보고서에서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공사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위원은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을 위한 당면과제로 △디지털트윈 기반의 전주기적 구축·관리체계 마련 △스마트 디지털 환경 수용을 위한 정보통신 설계·시공기술 개발 △튼튼한 디지털 시대 구현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 조성 △정보통신공사업 전문성을 활용한 통신사고 대응력 강화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구내통신설비 유지관리 고도화 등 5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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