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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로 젖소별 최적 사료 급여…메탄가스 20% 낮춰”
“‘밀크티’로 젖소별 최적 사료 급여…메탄가스 20% 낮춰”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11.04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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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2022 탄소중립엑스포서
젖소 개체별 정밀 사양 도구
‘밀크티’ 솔루션 소개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가 4일 '2022 탄소중립엑스포' 세미나에서 자사 젖소 개체 사양 솔루션인 '밀크티'를 소개했다. [사진=씽크포비엘]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가 4일 '2022 탄소중립엑스포' 세미나에서 자사 젖소 개체 사양 솔루션인 '밀크티'를 소개했다. [사진=씽크포비엘]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인공지능 기반의 ‘밀크티’를 젖소 사양에 적용하면, 사료비를 20%까지 절감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 주범인 메탄가스 발생도 20%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탄소중립엑스포 세미나’에서 ‘스마트 축산의 미래, 씽크팜’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의 이상기후는 비생산적 축산으로 인한 나비효과”라고 발표 서두를 열었다.

메탄가스는 지구 온난화 기여도에서 이산화탄소의 28배를 차지하며, 축산업에서 전체 배출량의 37%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소의 연간 메탄 배출량은 7000만톤으로, 사람(2만6000톤)의 2600배에 이르는 실정이다.

그에 따르면 현재의 축산은 사료 과투입에 따른 ‘공장식 메탄 생산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는 기후문제뿐 아니라 축산농가 수익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적정 사료량을 감으로만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분만 전후, 온습도 변화 등에 따른 개별 소의 상태에 따라 산유량 및 적정 사료량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씽크포비엘은 6년간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을 통해 소의 생애주기별 달성 목표와 소의 상태 정보를 종합 분석‧관리하는 '동우보감'을 개발, AI 기반 개체 정밀 사양 솔루션인 ‘밀크티’에 적용했다.

밀크티는 기존 사료 섭취에 따른 우유 생산성 변화 데이터를 토대로 모든 소의 개별적인 유전적 능력을 파악하고, △건강상태 △소화율 정보 △사료급여체계(TMR) 정보 △임신주기와 산유량 관계 △산차 관련 정보 등을 수집, 분석한다.

또한△ 서 있을 때 및 잘 때 되새김질을 통한 메탄 방출량과 수면량 급여량 활동량 온습도지수까지 AI 기반으로 분석해 진단, 최대로 산유하면서도 사료 과급여를 막을 수 있는 최적의 사료 급여량을 도축해준다.

박 대표는 “밀크티를 통한 사료 급이를 통해 기존 사료비 대비 20%까지 절감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적정 급여는 소의 소화 역시 최적화시키기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역시 자연히 20%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씽크포비엘은 지속적인 국내외 농가 데이터 확보를 통해 밀크티 성능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2018년 베트남 가축사양표준관리지침 개선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베트남 2000여두 규모 시범 농가를 선정했으며, 2020년에는 중국 젖소 1000두의 사양데이터 32만6000건을 확보, 적용하기도 했다.

박지환 대표는 “축산 없이 살 수 없다면 축산업을 매도할 것이 아니라 소를 어떻게 키우는지에 대한 접근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것의 해답은 구호가 아닌 기술에 있다. AI 솔루션인 밀크티를 통해 환경과 소득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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