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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 기기 반응속도 측정장비 도입 "어지럼증 개선 기대"
XR 기기 반응속도 측정장비 도입 "어지럼증 개선 기대"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11.08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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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성능평가·평가보고서 발급 지원
XR 기기의 반응속도 지연시간 측정 장비 'Buddy-6'. [사진=KEA]
XR 기기의 반응속도 지연시간 측정 장비 'Buddy-6'. [사진=KEA]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한종희)는 XR 기기의 반응속도 지연시간(Motion to photon Latency) 측정을 위한 장비 'Buddy-6'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Opto-Fidelity의 제품인 Buddy-6는 카메라가 장착된 인간 머리 모형에 XR 기기를 거치 후 6개축(X, Y, Z, Pitch, Yaw, Roll)을 기준으로 고속 회전·이동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제품은 인간의 움직임(Motion)을 모사하고, 움직임에 따른 콘텐츠 제공시간(Photon)을 전용 측정패턴을 통해 인식하는 방식으로, 반응속도를 시간, 정확도 등의 정량화된 수치로 측정할 수 있다.

'반응속도 지연시간'은 XR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반응·움직임(Motion)에 따른 실제 콘텐츠·서비스가 제공(Photon)되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XR 기기의 중요한 품질요소 중 하나다.

반응속도 지연시간이 느리거나 정확하지 않을수록, 사용자에게 어지럼증, 이질감, 멀미감 등 불편감을 줄 수 있다.

이런 불편감에 대한 측정은 사용자 대상 체험 전후 설문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장비 도입으로 불편감 유발 요소들의 품질 개선을 위한 정확한 수치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연구 결과나 가이드라인은 VR 콘텐츠의 지연시간을 20ms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XR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전문측정장비나 평가방법이 미비했다.

이에, KEA는 국내 XR산업 발전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Buddy-6를 도입했으며, 시험 가동 및 장비 안정화 기간을 거쳐 2022년 11월부터 XR 기기의 반응속도 지연시간 측정 성능평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본 성능평가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평가방법을 개발하고, KEA는 개발된 평가방법을 바탕으로 성능측정지원 및 성능평가보고서 발급을 지원한다.

국내 XR기업은 누구나 KEA에서 운영하는 서울XR실증센터를 통해 반응속도 지연시간 측정 성능평가를 신청해 평가를 받을 수 있다.

KEA 관계자는 "이전의 측정방식은 사용자가 직접 장비를 착용하고 개인이 느끼는 불편감의 정도를 분석했던 반면, Buddy-6는 정량화되고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할 수 있어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XR 기기 및 콘텐츠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KEA는 2020년부터 국내 XR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유망 제품·서비스의 시장진출 촉진을 위해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XR 산업 특화 지원센터인 '서울XR실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반응속도 지연시간 측정 성능평가 외에도 XR 기기의 광학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광학성능평가, 생체신호를 활용한 사용자 참여형 평가, XR 기기 활용 테스트베드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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