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미국 코드닷오알지 및 영국 마이크로비트교육재단과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디지털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코드닷오알지(Code.org)는 2013년 설립된 미국 최대의 SW교육 비영리단체로 세계 학생의 10%가 참여하는 아워오브코드 등 글로벌 단위의 SW교육 확산 캠페인을 주도한다.
2022년에는 빌게이츠, 팀 쿡, 제프 베이조스 등 미국을 대표하는 미국 주요인사 800여명과 함께 미국 주정부에 “컴퓨터과학수업을 확대”하라는 촉구서한을 발송하며 디지털인재양성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마이크로비트교육재단은 영국에서 시작한 SW교육재단으로 초소형컴퓨터(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교육 및 인공지능교육까지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확산한다. 전 세계 65개국에서 마이크로비트 기반 교육키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그 중 35개국의 국가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등 글로벌 단위에서 디지털인재양성교육을 주도하고 있다.
과학창의재단은 미국과 영국의 글로벌 디지털인재양성 선도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대변환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과 국민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소양 확산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주요 협력분야로 △소프트웨어·인공지능교육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컨퍼런스 참여 및 지원 △소프트웨어·인공지능교육을 위한 교육 자료 공유 및 공동 개발 △양질의 교육지원을 위한 교사 교육 지원 등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과학창의재단은 1967년부터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식수준 함양에 앞장서 왔다.
2008년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 확대‧개편되면서 기존의 과학대중화 사업에 더하여 초중등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수학‧과학‧SW‧AI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미래사회 시민으로, 또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과 대학 등 사회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방학 중 SW·AI 교육캠프를 운영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디지털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
조율래 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한국·미국·영국의 디지털인재양성기관이 함께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코드닷오알지, 그리고 마이크로비트교육재단이 지금까지 쌓아온 디지털교육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미국·영국 뿐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