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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클라우드 센터 전산환경 구축…중기 참여 기회 활짝
대구 클라우드 센터 전산환경 구축…중기 참여 기회 활짝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11.1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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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8일 사업자 모집 입찰 공고
통합배선반 구축 발주 예정

삼성·LG 등 기업 참여 허용
‘지역 IT 활성화’ 평가 실시
중기 참여 50% 시 5점 배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850억원 규모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전산환경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기업 참여가 가능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삼성SDS, LG CNS, SK C&C, KT 등의 격돌이 예상된다. 아울러 지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에게 기회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9일 ‘대구센터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전산환경구축 사업(이하 대구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대구센터 구축 사업에 들어설 주요 설비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달공고를 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는 대전센터 및 광주센터에 이은 제3센터로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체계로 통합 운영하기 위해 구축된다.

대구센터의 건물과 시설은 지난 4월에 준공이 완료됐으며, 이번 사업 공고를 통해 공공부문 정보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부 전용 클라우드 전산환경 구축에 참여할 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센터 구축 사업은 850억원 규모의 전산환경 구축 사업을 비롯해 정보시스템 감리용역 사업(8억원), 소프트웨어 직접구매 사업(13개, 86억원)과 통합배선반 구축 사업(32억원)으로 구분되며, 구축 일정에 맞춰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발주한다.

전산환경 구축 사업은 대구센터가 데이터센터로 기능하기 위한 △통신망·보안체계 등 공통 기반시설 △서버·저장장치(스토리지)·보관본(백업) 등 전산장비를 구축하며, 공무원연금공단 등 47개 입주기관의 231개 업무시스템을 대구센터의 클라우드 체계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클라우드 전산환경 구축 사업은 3차에 걸친 장기계속계약 방식이며, 최종계약기간은 2024년 12월 13일까지다.

감리용역 사업은 대구센터 구축 사업의 요구정의, 설계, 종료 등 단계별 요구사항 반영의 완전성과 시스템 구현의 적정성, 검사기준서의 판단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직접구매 사업은 대구센터 전산환경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백업SW △망연계 △시스템 접근제어 △DB 접근제어 △클라우드보안 △통합보안관제 등 13종의 상용소프트웨어를 품질성능 평가시험 등을 거쳐 기능과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구매하는 사업이다. 해당 구매사업의 사업기간은 2023년 12월 8일까지다.

통합배선반 구축 사업은 내년 1월 발주될 전망이다. 사업기간은 2023년 10월 31일이며, 전산실에 설치하는 서버, 보안장비 등의 전산장비를 상호 간 연결하는 데 필요한 통신단자·패치패널과 통신케이블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인력·예산 부족 등으로 정보시스템의 운영·보안에 전문성 확보가 어려웠던 중앙부처 소속기관의 정보시스템과 공공기관에 위탁된 정부의 정보시스템까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구센터는 클라우드 전용 센터인 만큼,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의 물리적 이전 절차 없이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로 데이터를 직접 전환해 이전비를 절약하고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한편 850억원 규모의 대구센터 전산환경 구축 사업은 대기업이 참여 가능한 사업으로, 대기업과 함께 대구지역 ICT 기업을 포함한 다양하고 중소기업의 참여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공분야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클라우드 구축 사업인 만큼 기술력과 경쟁력이 입증된 기업들이 대거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기업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며 “제안서 평가가 이뤄질 경우 ‘국내 IT 생태계 기여도’, ‘지역 IT 활성화’, ‘중소기업 참여 지분율’ 등 평가기준에서 가점을 받는 혜택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공고된 대구센터 클라우드 전산환경 구축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국내 IT 생태계 발전을 위해 입찰참여자가 제안하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 도입계획의 기술적 적절성, 해당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기술지원 우수성, 해당 중소기업 제품의 성공적 구축 시 국내 IT시장에 미치는 효과 등을 평가해 3점을 배점한다.

또 지역기업과 협력체계 구성의 적정성, 지역기업의 클라우드 전문기업 양성 및 활용 방안에 대한 평가에서는 2점이 주어지고, 중소기업 참여 지분율이 50% 이상일 경우는 5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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