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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한방에도 비아그라가 있나요?
[한방칼럼] 한방에도 비아그라가 있나요?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11.14 15: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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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원장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원장.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원장.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원활한 부부관계인 만큼, 진료를 하며 섹스리스 부부가 많은 것을 보면 걱정이 앞섭니다. 그리고 10년 전만해도 중년을 넘긴 50~60대의 남성들이 성기능에 대한 상담이 대다수였는데, 근래에는 40대 초반부터 성기능에 자신이 없다는 상담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성기능이 개선이 될 수 있는 30~40대 부부가 부부관계를 통해 임신을 하려 하기보다는, 시험관 같은 인위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현실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필자가 자연임신을 권하면 바로 묻는 말이 “한방에도 비아그라같은 약이 있나요?”라는 질문입니다.

한방에도 비아그라처럼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처방이 물론 있지만 진짜 문제는 현대인의 생활환경입니다. 부부관계를 위해 단순히 성기능을 좋게 하는 약물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한 파악이 먼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현대 사회는 고도화된 지식사회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을 자기 직전까지 접하게 되는 수많은 정보들로 정신적 피로감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현대인의 성기능에 있어서 정신적 피로감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은 성기능 저하의 원인이 정신적 피로감에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정력을 강화하는 한약을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은 집안이 부유하거나 사대부 이상이었습니다. 요즘 말로는 형편이 좋은 사람들입니다. 하물며 고가의 약재가 들어가는 정력제는 더욱 그랬습니다. 노동보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입니다. 정략적 결혼을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라는 상황이 지금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현대인이 받는 정신적 피로감과 그 결은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신적인 부분을 다스리는 정력제 처방이 동의보감 등에 많이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정신(精神)의 정(精)과 정력(精力)의 정(精)이 같은 것만 보아도 이해가 됩니다. 생활 속 정신적 스트레스와 대를 이어야 한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성기능을 떨어뜨려 발기가 되지 않거나 조루라는 증상을 야기한 것입니다.

과거에는 연애결혼이 아닌 집안 대 집안의 결혼이고 왕은 특히 정략적 결혼이 전부였습니다. 남녀가 유별한 유교의 나라인 조선시대에도 태종은 12명의 부인에게서 31명의 자녀를, 성종도 12명의 부인에게서 28명의 자녀를 그리고 세종대왕도 6명의 부인에게서 24명의 자녀를 뒀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성격 급한 분들은 부인이 많아서 좋았겠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많은 공무에 시달린 후 왕실을 굳건히 하려고 부부관계를 해야만 한다는 것은 왕에게는 정신적 스트레스였을 것입니다. 또 부부관계를 할 때 왕의 작은 목소리에도 명을 받는 내시를 곁에 두고 성기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니 그 스트레스는 가히 심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한방에도 비아그라같은 약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필자는 “한의학이야말로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부부관계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력제의 꽃을 피웠던 의학입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발기력만을 올려주는 성분만 있는 약과 달리, 그 다음 날에도 공무를 할 수 있는 체력을 보충해주고 또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하는 효능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 바로 한의학의 정력제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무작정 약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스스로 풀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노력을 했음에도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는 남성분이라면 가까운 한의원에서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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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ko 2022-11-15 10: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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